처음들음에
올라가믄서
설레임과
의문을 동반하구

정작 만남에
자태에
고만 깊숙이 빠져들어
숨을 쉴수가 없음매

몰려드는 인파
울려퍼지는 셔터소리
숨을 죽이믄서
모델을 향하여

한걸음
두걸음
옆으루
뒤루

한참을 지내구서
또 발견
또 발견
연사되는 발견의 탄성소리

대부산이
깊은 잠에서 기지개를 켬다
흐릿하던 안개가
옷을 벗구 맞이함다

웃는 모습에
놀라 이리 뛰구
저리 뚜지만
들킨 마음들이

유명산 졍상으루 도피
먹걸리만 나무란다
사람 사람들의 소란함
묻혀서 자연속으로

내려옴에
허기진 배가
반란을 일으켜
경쾌함이 동반한다

하지만
누가 쓴나물을 잊을 수 잇는가
소문만 무성함이 아니구
만남 속에 기쁨이 잇엇져

행복은 큰게 아니져
적은 곳에 행복이 잇구
적은 곳에 기쁨이 잇구
적은 곳에 미래가 잇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