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땅빈대
작성일 14-10-13 14:45
조회 1,319
댓글 13
추천수: 6
본문
Canon EOS 5D Mark II, F6.7, ISO-200, Auto WB, Auto Exposure, 1/60s, -0.50EV, Spot, 100mm, Flash not fired, 1200 x 831, 2014:10:07 08:17:17
Canon EOS 5D Mark II, F6.7, ISO-200, Auto WB, Auto Exposure, 1/90s, -0.50EV, Spot, 100mm, Flash not fired, 1672 x 1067, 2014:10:07 08:18:38
Canon EOS 5D Mark II, F2.8, ISO-200, Auto WB, Auto Exposure, 1/350s, -0.50EV, Spot, 100mm, Flash not fired, 1200 x 739, 2014:10:07 08:20:25
덕산기 계곡에서 이 아이들을 처음 봤을 때
눈길 한번 안주던 아이였어요.
사실 주변을 잘 살펴보면 잡초에 불과한 이 아이들이 만만하게 보일만도 한데
그리 눈에 띄지는 않죠.
어느 분 말씀에 ' 이른 아침 무덤가에서 본 큰땅빈대에 맺힌 이슬' 이란 말에
요즘이 계절임을 알고 길을 나서니 보이더라구요
처음엔 한낮에 찍어서 느낌이 없었고
그분 말씀처럼 이른 아침에 만나러 가봐야지 하고 벼르며
날씨 맑은 날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해 보았어요.
어둠과 햇볕이 공존하는 그 공간 한모퉁이에
아침 빛이 들어와 앉아 있는 큰땅빈대를 발견하곤
' 그래...이거야! ' 라고
외치게 되었죠.
우선 이슬과 빛, 피사체 모두 완벽했으니깐요.
멀리 갈 수 없는 시간에
가까운 곳에서 만난 큰땅빈대...
정말 영롱한 보석을 발견한듯
꽃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 잡초를
두고 내내 행복했네요^^
너무 작아서 크롭했어요...이 크기라고 보면 안된답니다^^
댓글목록 13
3박자가 모두 맞아서 행복하셨군요~^^
작은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라 했는데 그걸 실천하시니 아주 행복하신겁니다
저 작은 큰땅빈대 꽃까지 섬세하게도 담으셨습니다
작은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라 했는데 그걸 실천하시니 아주 행복하신겁니다
저 작은 큰땅빈대 꽃까지 섬세하게도 담으셨습니다
3박자+알리움님 이 아닌가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군요~!!! 저도 델꼬왔는데 흔들리고 작고 이아이들에게 미안할 정도~!!!ㅎㅋ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군요~!!! 저도 델꼬왔는데 흔들리고 작고 이아이들에게 미안할 정도~!!!ㅎㅋ
방울 방울 영롱한 아침 이슬에 요 작은 열매가 큰 일을 해 내는군요. ^^
너무 좋은 그림을 그리시는 그 내공에 감탄 할 뿐 입니다.
너무 좋은 그림을 그리시는 그 내공에 감탄 할 뿐 입니다.
정말로 예쁘네요!!!
작은것에서 큰 기쁨을 발견해내는 알리움님 대단해요!!!
작은것에서 큰 기쁨을 발견해내는 알리움님 대단해요!!!
결실의 계절..
이런모습 참 이쁘네요....^^
이런모습 참 이쁘네요....^^
넋놓고 맥없이 한참을바라봅니다.
깨알같이 숨은 아름다움을 찾아주시는 알리움님에게
많은것을 배우네요.
깨알같이 숨은 아름다움을 찾아주시는 알리움님에게
많은것을 배우네요.
큰땅빈대 호기심을 자아내는 자태에 마음은 달려갑니다.
다음기회에 보여주이소,
다음기회에 보여주이소,
이번에는 아주 제대로 잡으셨네요!^^ 너무 멋져요!!!
이런 모습을 즐기려면 부지런해야 겠네요!!!
이런 모습을 즐기려면 부지런해야 겠네요!!!
잘익은 앵두같아요.
멋집니다.^^
멋집니다.^^
"크지도 않은데 뭘 크다구~" 하려고 했더니~~~!..... 확대해 놓으니까 크긴 크네요.
알님이 야사모인들 눈 다 버려 놓으려고 아주 작정을 했군요. ㅎㅎㅎ~
알님이 야사모인들 눈 다 버려 놓으려고 아주 작정을 했군요. ㅎㅎㅎ~
저도 옛 기억을 더듬어 아침 일찍 가곤 했지만, 그렇다고 꼭 이슬이 맺혀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멋집니다. 정말 '알표'입니다.
멋집니다. 정말 '알표'입니다.
햐~~
바로 이거야 ㅎㅎㅎ
음악이 좋아서....
부러움으로 오래 오래 놀다 가렵니다^^
바로 이거야 ㅎㅎㅎ
음악이 좋아서....
부러움으로 오래 오래 놀다 가렵니다^^
역시 일찍 서둘러야 좋은 아이들을 만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