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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금강초롱꽃

작성일 14-08-16 20:06 | 1,507 | 13 |추천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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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금강초롱꽃도 이제 하나 둘 피기 시작합니다.
높은 산은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많은 개체들이 꽃을 피우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군요.
2주쯤 뒤가 절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목록 13

이 아이를 흰이라고 불러주는건 무리가 아닐지?
화악산 아이들은 색감이 짖지만
도솔산 아이들은 색감이 거의 이 아이들과 같더군요.

도솔산 아이들 만나러 가봐야 하는데....
답글
한번쯤 토론을 해보고 싶은 주제인데, ... 금강초롱꽃속에는 검산초롱꽃과 금강초롱꽃이 있고 금강초롱꽃의 한 품종으로 흰금강초롱꽃이 있습니다.
흰꽃을 피우는 종류는 많은 식물에서 발견이 되는데 품종으로 등록이 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흰금강초롱꽃의 정체가 뭔지 궁금한데, 위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보라빛이 살짝돌면서 흰색에 가까운 개체들이 금강초롱꽃의 자생 남방한계 근처에서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가장 남쪽인 오대산, 그 위쪽의 구룡령, 방태산 좀더 위쪽으로는 대암산, 도솔산이 있지요. 화악산과 설악산에는 짙은 보라색을 띤 개체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요.
금강초롱꽃의 색은 아주 짙은 보라색부터 완전히 흰색인 개체까지 다양한 개체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무엇을 흰금강초롱꽃이라고 명명하게 되었을까요?
다른 식물에서 처럼 색변이에 의한 완전 흰색의 금강초롱꽃을 흰금강초롱꽃이라고 명명했는지, 아니면 금강초롱꽃의 자생 남방한계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흰색이 많이 들어간 종류를 흰금강초롱꽃이라고 품종으로 등록했는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국생정의 설명을 보면 후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전자의 경우라면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자연상태에서 흰색 변이종은 약 '만분의 일'의 확률로 발생하는 것이고 개체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자생하는 금강초롱꽃은 짙은 보라색 꽃을 피우는 개체는 거의 없고, 완전한 흰색은 아니지만 거의 흰색에 가까운 꽃을 피우는 개체가 대부분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꽃을 올릴 때 마다 좀 께름칙하게 생각되는 것이 "이걸 흰금강초롱꽃이라고 불러도 돼? 보라빛이 많이 보이는데, ..." 이런 생각을 많이 했더랬습니다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명명의 배경이 위에 설명한 후자의 경우라면 이젠 당당히 '흰금강초롱꽃' 이라고 불러도 되겠다는 것이 요즘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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