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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질빵

작성일 15-08-25 00:30 | 1,133 | 4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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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눈이 덮인 것같이 탐스럽게 하얀 꽃이 피는 덩굴식물이 보이면 사위질빵이기 십상이다.
사위질빵은 꽃며느리밥풀과는 반대로, 장모의 사위 사랑이 담겨 있다.
옛날에는 노끔 대신 덩굴의 줄기로 짐을 묶어 나르곤 했다.
칡넝쿨 같으면 질겨서 지게 멜빵으로 써도 끄떡없겠지만, 사위질빵은 연약해서
조금만 힘을 주어 잡아당겨도 끊어질 수 있다.

전하는 얘기에 따르면, 장모는 가을걷이를 도우려고
오랜만에 처가에 온 사위가 뙤약볕에서 일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렇다고 남들 다 밭에서 일하는데 사위만 쉬라고 할 수도 없어서 꾀를 낸다.
사위는 사위질빵의 줄기로 질빵을 만들어 쓰도록 한 것이다.
질빵은 짐을 지는 데 쓰는 줄을 말한다.
당연히 사위가 조금만 무거운 짐을 지어도 질빵이 끊어졌을 것이다.
사위는 가벼운 짐만 지고 쉬엄쉬엄하라는 장모의 배려가 담겨 있다.
열매 모양도 특색이 있는데 흰색 또는 연한 갈색 털이
산발한 것처럼 난 모양이 할미꽃 열매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문학 속에 핀 꽃들」P. 71 인용.

문학 속에 핀 꽃들 -
김민철 지음/샘터사  모두 아시죠?
김민철님이 우면산님이란걸 ......  높은산에서 느즈막히 싱싱하게 피어난 사위질빵을 만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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