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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차즈기

작성일 15-09-15 21:43 | 997 | 6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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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도 생소하고 처음 만나 궁금증을 갖게했던 개차즈기
이름은 무슨꽃이에요?에서 박다리님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개차즈기는 메마르지 않으면서도 물이 잘 빠지는 입지에 사는 농촌 종이다. 한글명 개차즈기는 쓸모없는 또는 흔해빠진 차즈기란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차즈기를 의미하는 페릴라(Perilla)속의 들깨 종류도 아니며, 샐비아속(Salvia)의 배암차즈기도 아니다. 흔하거나 아무데나 사는 천한 식물도 아니다.

꽃이 아주 자그마한 배암차즈기의 꽃과 같은 이미지이고, 가지가 갈라지는 형태까지 닮았기 때문에 차즈기라는 이름을 빌려온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는 보라빛차즈기라고 한다는데,  종자로 번식하는 한해살이풀로, 줄기에 붉은 보랏빛이 돌며, 고른우산살송이모양꽃차례(聚散花序)로 긴 수술이
꽃 바깥으로 솟구쳐 나온 것이 특징이다.

속명 아메티스테아(Amethystea)는 자색의 석영(石英) 아메티스토스(amethystos)란 의미의 희랍어에서 유래하며, 백색과 은은한 푸른빛을 띠는 꽃 색깔에서
비롯한다. 종소명 코에룰레아(coerulea)도 유리 같은 청명한 하늘빛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하며, 꽃 색깔과 관련 있다. 일본명 루리학까(瑠璃薄荷, 유리박하)는
학명에서 힌트를 얻은 이름으로 꽃빛깔이 유리(瑠璃) 같은 박하(薄荷) 닮은 식물이란 뜻이다.

개차즈기는 개체군 크기가 작고 무리를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한 포기 한 포기 개체로 살기 때문에 흔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희귀종은 아니다.
다른 종과 어우러지는 초지형 식물사회의 구성원이다. 개차즈기가 사는 식물사회는 사람의 주목을 끄는 특이한 식생형도 아니고, 아름답다거나 아주 희귀하다
거나, 아니면 특이한 서식처도 아니다.

하지만 모든 생명체가 그렇듯이 개차즈기도 아무 데나 살지는 않는다. 다져진 땅이나 1년에 한번이라도 물에 잠기는 곳에서는 절대로 살지 않는다. 늦은 봄에
종자에서 발아하고, 보일 듯 말 듯 한 작은 꽃은 늦더위가 맹위를 떨칠 때 피기 때문에 꽃 핀 개체를 관찰하려면 땀을 흠뻑 흘려야만 한다.












댓글목록 6

요녀석..
말씀 들으면 결국 보기 쪼깐 어려운 아이로 생각되는데요..^^ㅎㅎ
담기 어려우셨을듯 한데 덕분에 공부하고 즐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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