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전 강가에서 뚜껑덩굴의 열매를 본 적은 있었지만
꽃이 이렇게 피어있는 모습은 처음 만났답니다.

열매가 뚜껑처럼 갈라지기 때문에 뚜껑덩굴이라 부른다.
물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가늘고 길이가 2m에 달하며 짧은 털이 있고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기어올라간다.

꽃은 단성화로 8∼9월에 황록색으로 피고 암수한그루이다.
수꽃은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 모양의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암꽃은 수꽃 꽃차례 밑에 1송이씩 달리며 길이 1cm의 작은꽃자루가 있다.

열매는 개과이고 달걀 모양이며  밑 부분에 가시 같은 돌기가 있으며
가운데가 가로로 갈라져서 윗부분이 뚜껑 모양으로 떨어지고 검은 색의 종자가 2개씩 나온다.

뚜껑덩굴 / 학명: Actinostemma lobatum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