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잔뜩 흐려있던 날씨가 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꽃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고 무조건 들이대 보는데
참 사진발 안받는 꽃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어! 오리방풀이 꽃이피었네 하면서 담아봤는데 방아풀이었습니다.
우리 경상도 지역 일부에서는 그 고기를 탕으로 즐겨드시는 분들이 말하는
방아잎이란 것이 배초향을 두고 하는 말인데
정작 방아풀이 따로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모르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방아풀 / 학명: Isodon japonicus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우리 경상도 지방에서 추어탕에 넣어 먹는 배초향(방아)과는 다르다.
방아풀은 산과 들에서 절로 자라는 풀이고, 배초향보다 잎이 크며 향도 다르다.
가지를 많이 치고, 잎과 꽃줄기가 마주난다. 어린순을 데쳐서 우려낸 다음 무치거나, 된장국도 끓인다.
꽃이 핀 줄기를 잘라 복통이나 소화 불량에 약으로도 쓴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고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그 조각은 삼각형이다.
화관(花冠)은 입술 모양이고 길이 5∼7mm이다.
윗입술꽃잎은 4갈래로 갈라지고 아랫입술꽃잎은 밋밋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