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역시 몇년전에 그냥 이상한 현호색이다 하고 대충 찍어왔다가
이번에 가서 확실히 동정해보았습니다.

첫째자 꽃달림이 적고, 꽃이 가늘고 홀쭉합니다. 꽃은 한쪽 방향이 아닌 서로 마주보듯 달립니다.
포는 난형으로 줄기부를 감싸듯 붙어있고 포끝이 뾰족한데 가끔 한두가닥 갈라진 것도 보이긴합니다.
그리고 잎이 개구리발톱의 잎처럼 잎끝이 아주 뽀족하고 잎중간에 흰 무늬가 있습니다. 도감에는 분백색을 띈 녹색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한 뿌리에 여러개의 줄기가 납니다.
그래서 완도현호색의 특징이 여러줄기라는 말은 동정포인트가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흑~~~~

마지막 사진은 잎 끝이 뾰족한 탐라현호색입니다 꽃이 확실히 다름을 알수 있지요?

특히 근생엽은 엽병이 아주 길며 다음해 까지 달려 있더군요.
5월에 핀다고 되어있어 현재는 많이 찾아볼 수가 없더라구요.

현호색, 탐라현호색, 좀현호색으로 제주의 현호색은 대충 구분된것 같습니다.
제주 및 세종쪽에 있다는 난쟁이현호색은 아직 못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