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작성일 07-02-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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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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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걷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정 호승님....수선화에게
댓글목록 6
솔솔님이 어느 날 잠 못이루게 했다는 그 시가 꽃과 함께 올라왔네요....
저 시에 대해서 괜히 반항하고 싶네요...
마호메트가 사랑햇던 수선화.
모슬포 수선화...
야책네 장독대 수선화도 멋진디.
노래말이 구구절절 와 닿습니다. 응 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