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련
작성일 04-05-19 18:51
조회 30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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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다행하게도 아래쪽에 꽤 가까운 곳에 꽃이 있어 나뭇가지를 살짝 당겨 접사해 보았습니다.
얼마전 게시판에서 본 초록색 꽃을 생각하면서 갔는데 아니더군요.
그런데 이 나무는 키도 엄청 크고 거대했습니다. 꽃도 후박나무꽃이 아니고... 이상하다...
오늘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5
고금분님 향이 정말 대단해요. 향이 강하지만 참 좋더군요.
이 꽃의 향기가 대단하지요. 온 동내가 들썩 하던데 이 꽃이 맞는지요. 나도 이 꽃을 후박나무로 알고 있었는데 잘 보고, 공부 잘하고 갑니다.
엄지님 덕에 공부 많이 했습니다...
접사.. 참 좋습니다.
---강기호 님이 올리신 글을 퍼왔습니다.---
식물을 좀 아는 사람들이 일본목련을 후박나무라고 부르는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나무의 한자명이 후박(厚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식물의 이름은 고유명사로서 하나의 식물에 하나의 이름이 대응되어야 하므로 이 식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자생종인 후박나무와 같은 이름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일본종 목련이란 뜻의 일본목련으로 정하게 된 것이죠.
후박나무라는 이름은 한자 그대로 잎이 두꺼워서 붙여진 것입니다. 그런데 약재 중 후박피(厚朴皮)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생종 후박나무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목련의 껍질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죠. 그러니 더욱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지요.
우리나라 후박나무의 껍질도 시중에 판매된다고 하는데 사실 성분이 완전 다르므로 큰일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박피의 최상품은 일본목련(Magnolia ovata)이 아닌 당후박(Magnolia officinalis)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후박나무의 껍질은 土厚朴또는 韓厚朴으로 부르는데 후박피와 같은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식물을 좀 아는 사람들이 일본목련을 후박나무라고 부르는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나무의 한자명이 후박(厚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식물의 이름은 고유명사로서 하나의 식물에 하나의 이름이 대응되어야 하므로 이 식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자생종인 후박나무와 같은 이름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일본종 목련이란 뜻의 일본목련으로 정하게 된 것이죠.
후박나무라는 이름은 한자 그대로 잎이 두꺼워서 붙여진 것입니다. 그런데 약재 중 후박피(厚朴皮)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생종 후박나무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목련의 껍질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죠. 그러니 더욱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지요.
우리나라 후박나무의 껍질도 시중에 판매된다고 하는데 사실 성분이 완전 다르므로 큰일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박피의 최상품은 일본목련(Magnolia ovata)이 아닌 당후박(Magnolia officinalis)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후박나무의 껍질은 土厚朴또는 韓厚朴으로 부르는데 후박피와 같은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