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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종, 재배종

노루발풀

작성일 03-10-16 22:16 | 533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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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복수초 찾으러 화왕산을 그리도 애타게 쫓아 다녔죠. 여름이 다 가다도록 아무 낌새도 없던 이넘이 매미도 잦아들던 어느 늦여름, 아니 초가을이덩가? 베란다에서 계절을 잊었나 했더니 어느새 꽃대를 올리더니 한 보름전에 드디어 꽃 한송이가 피더니 며칠전부터 남아 있던 꽃망울에서 한둘씩 개화를 하는군요. 일욜마다 출장을 나갔던 터라 차일피일 하고 있던 터에 오늘 아침에 출근 하다 말고 이넘을 퍼뜩 찍었습니다. 화이트밸런스가 안 맞는지 사진은 영 허접하지만, 볼수록 새록새록 정이 듭니다. 사진 상에선 잘 안보이지만, 이넘의 왼쪽은 삽재에서 시집온 용담이고 오른쪽은 그늘돌쩌귀입니다.

댓글목록 9

  삽재에서 시집왔다는 그용담요~
살포시 새싹일때 보여주셨으면 꽃이 피었을때도 보여주셔야줭
이제나 저제나 목빼고 기둘리는 구만~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은줄 알고 있었는데예 이렇게 좋은 소식을?
뜬님 노지로 가야할 식구인것은 당연 한것 같습니다.
이계절에 지난계절의 꽃을 소급해서 봅니다요.
  언젠가 도솔천님 댁에 가서 도솔천님의 노하우를 조금이라도 전수를 받아야 겠습니다.
이넘도 내년을 기약하기 어려우니 언젠가는 노지로 이사를 가야할텐데 언제 가야하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꽃이 다 지면 옮겨 심을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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