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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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밟혀서도 그 "향 (香)" 이 백리를 간다는
" 백리향 "
작은 아이가 어찌 그리 " 향 " 이 좋은지
주변을 지날 땐,
일부러 손으로 쓰다듬고
손 끝에 담은 그 향을 맡아 봅니다.
" 향이 너무 좋아 한번 더 쓰다듬고 ...... "
땅바닥을 기는 줄기에서 가지가 나오며
가지 끝마다 작은 꽃들이
예쁘게 얼굴을 보인답니다.
참 ! 이 아이는 키가 작아 풀(草) 로 볼 수 있는데,
엄연히 " 낙엽활엽반관목 " 으로 목(木)본 입니다.
우리 동네는 요즘에 한창 이구요,
" 백리향 " 얼굴 보러 놀러 오세요 !!!
심심 하실까봐
" 백리향 " 을 보냈는데
향기를 전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
어제 저녁 산책길 가로수 밑에서 " 백리향 " 이 만발 한 것을 보았습니다.
문득 전에 포스팅 해 놓은 생각이 나서 ......
기다리는 이 없어도 시간은 가고 오고
보아 주는 이 없어도 꽃은 피고 집니다.
오늘 오신 손님 가시는 길은, 꽃향기로 가득 하소서 !!!
댓글목록 4
감사히 놀고갑니다,
고산 그 높은 산에서 백리향의 향기를 맡던 때가 그립습니다
향도 그만큼 가득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