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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비기나무 열매

작성일 12-10-21 19:05 | 2,09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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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비기나무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마편초과의 낙엽관목.
학명 Vitex rotundifolia


단엽만형(單葉蔓荊), 만형자나무, 풍나무라고도 한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옆으로 자라면서 뿌리가 내린다.
커다란 군락을 형성하며 높이 20∼80cm이다.
전체에 회색빛을 띤 흰색의 잔 털이 있고 가지는 네모진다.

잎은 마주달리고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가지와 더불어 은빛을 띤 흰색이 돈다. 잎 뒷면에는 잔 털이 빽빽이 난다.

꽃은 7∼9월에 피고 자줏빛 입술 모양 꽃이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은 술잔처럼 생기고 털이 빽빽이 난다.
화관은 지름 약 13mm이고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며 꽃밥은 자줏빛이다.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딱딱하고 둥글며 9∼10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초가을 바닷가 어느집 앞마당에 이 순비기나무 열매가 널려 있는것을 본 적이 있었다.
어디에 쓰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순비기나무는 밀원식물로 이용하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열매를 만형자(蔓荊子)라고 하며 두통이나 안질, 귓병에 쓴다는군요.
그래서 이열매를 말려서 베게로 만든어 쓰기도 한다고 했던말이 생각나서
열매 몇 개를 모아 향기를 맡아보았더니
싫지않은 향긋한 향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무슨꽃이에요? 란 질문 올리신 박다리님 생각이나서 ~
순비기나무 열매라고 담아 오셨다는 그 열매는 인동덩굴과 계요등 열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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