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죽나무
작성일 03-10-10 20:27
조회 1,868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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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때죽음시킨다고...^^
봄에 꽃도 이쁘고
여름에서 겨울까지 대롱대롱 달려있는 열매 또한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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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잇어요...
"서슬 시퍼런 낫과 창은 우리 농민의 상징이다" 이순상님 이 말씀인가요? 노래 가사였습니다.
유익한 대화로군요
조선낫, 제 추측이 맞았군요.. 잔 나뭇가지는 단번에~ 이순상님 제 밭은 두더지 천국입니다. 금비는 주지 않고 부엌쓰레기 80% 제 소변의 80% 대변의 10% 풀과 낙엽을 덮어주고 가끔 나무재만을 주고 있으니.. 두더지 먹이인 지렁이가 득실득실.. 제 밭 주위 자연생의 때죽은 가지 성할 날이 없게 되었네요. 그런데 조금 망설여지네요. 통로A에 때죽가지를 꽂으면 통로B,C,D..를 마구 만들텐데.. 씨로 키운 나무들과 채파한 나무종자들을 모두 헤쳐 놓을 것 같아서요^.^
예전 밭에 두더지가 설칠때에 위의 나무를 잘라서 두더지 굴에 꽂아 놓으면 다시는 그길로 다니지 않던것이 기억 납니다.
조선낫은 농민의 분노, 혁명의 상징 이겠지요.
푸른 열매로 했고요. 한가마니는 넣어야 한다는 얘기는 오래 전에 산에서 생활하셨던 장기수 선생님한테서 들었습니다. 조선낫은 왜낫이 나오기 전에 썼던 낫입니다. 지금도 대장간에서 만듭니다. 주로 나무하는데 쓰이고요. 그 외에도 다양한 쓰임세가 있습니다. 황새 목아지를 닮아서 우리 동네에서는 황새목낫이라고도 합니다.
꽃만 이뿐줄알았는디.......
외국에서는 가로수로 심는다는군요, 물고기 잡으려면 열매가 덜 익었을 때, 푸른열매가 효과가 있다는데.. 나도 들은 얘기라서 ^^
물고기가 정신을 잃고 물 위에 뜬다 해서 짓찧어서 물에 넣어본 적 있습니다. 웬걸 주뎅이로 톡톡 쪼아먹고도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한가마니 정도는 부어야 효과가 난다고 합니다.
원두커피같다고 갈아서 먹었다가 물고기 신세가 될지도... ㅋㅋㅋ
이게 숨겨진 속살이군요. ^^
껍질을 벗고 원두커피같은 종자가 보이는군요..^^
풍류가 잇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