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과 연꽃 이천농장장 이재혁이 올린글을 옮겨 싣습니다. .올해 마지막이 될 빅토리아 꽃이 오늘부터 피고 있습니다. 꽃 몽우리는 10일전에 수면위로 올라왔는데 일교차로 고전을 해서 못 피울 줄 알았더니 이렇게 마지막 선물을 주고 있네요. 또한 그 동안 빅토리아의 씨방이 좀 더 비대하고 성숙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더 기다리면 씨앗의 발아율(수온이 10°C 이하로 내려가면 씨앗이 거의 발아하지 않음)이 너무 덜어질 것 같아 오늘 빅토리아의 씨방을 따 씨앗을 얻었습니다. 이것으로 V. amazonica는 Kit 아주머니의 도움 없이도 내년부터 자급이 가능하게 되었고 V.cruziana만 내년에 발아시켜 씨앗을 얻는다면 교배종 또한 무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의 경험을 교훈삼아 내년에는 좀더 여러 품종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