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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줄기

줄사철나무

작성일 14-03-21 22:13 | 1,910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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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사철나무가 천년기념물이란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무엇이든지 처음 보는것은 신기할 따름이다.
야사모 봄 정모가 있던 날 분명 사철나무와 잎은 비슷한데 담쟁이덩굴 처럼
이름 모를 키큰 나무를 타고 올라 푸른잎을 달고 있으면서 나무에 붙어 기어오른
굵은 줄기에는 온통 잔뿌리가 나 있는것을 볼 수가 있었다.

직감적으로 혹시 줄사철나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사진 몇 장을 담아 두었는데 정확하게 들어맞은것 같다.
지난해 11월 10일 전북 진안의 마이산을 다녀 오면서 탑사 앞에서 사철나무 열매가 조롱 조롱 달려있는것을
볼 수가 있었는데 이 사진을 정리 하면서 자료를 찾다가 보니 그곳이 바로 줄사철나무 군락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노박덩굴과에 속한 상록 관목인 줄사철나무는 줄기에서 나는 뿌리가 나무나 바위에 붙어서 기어오르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옆으로 기면서 자라고 줄기에서 뿌리가 내린다. 초록색의 어린 가지는 약간 모가 져 있으며, 다소 두꺼운 잎은 마주 나고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톱니들이 있다. 연녹색의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취산(聚繖)꽃차례로 무리지어 핀다.
꽃받침잎, 꽃잎과 수술은 모두 4개인데, 10월경에 익는 연한 붉은색의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으면 터지고 씨를 감싸는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 껍질이 드러난다.

주로 남쪽지방에서 자라지만 인천 앞바다와 울릉도 등지에서도 자란다는데,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에 있는
마이산의 줄사철나무 군락지는 천연기념물 제380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사철나무 와 비슷하지만 옆으로 기면서
자라기 때문에 줄기가 둥글고 다른 물체를 감아오르면서 자라는것이 특색이며, 사각형인 사철나무와는 다르게 보여지는 편이다.

마이산의 줄사철나무군락지는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서 줄사철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한계선이 되고,
나무들이 무리를 이루어 자라고 있어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문화재청자료에서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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