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작성일 05-05-2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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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꽃나무 옆에
언제 쓰러졌는지 모를
직경 60센치미터는 되는 아름들이 나무가 있었다
손가락으로 눌러도 푸석푸석하고 이끼가 잔뜩 낀 것이
죽은 지 적어도 5년은 넘은 것 같다
그런데 글쎄 그 죽은 나무에서
이런 어린 싹이 나오고 있다
개울가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살아가려고
무슨 까닭에
누구의 뜻으로 어린싹이 나는가
모두 세 군데서 나고 있다
살기는 살 것인가
생명의 오묘함을 알 길이 없다
댓글목록 3
믿기지 않을만큼 오묘한 생명의 이치!!
대단한 생명력입니다. 힘차게 자라야지요
새순이 햇빛을 받고 무럭무럭 커 가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