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새벽바다 - 종달리
작성일 05-05-07 07:32
조회 422
댓글 9
본문
다시 한번 햇살이 온전히 떠오르기 전 선명하게 바다와 하늘의 경계를 긋습니다.
"저기까지가 바다고 저기서부터는 하늘이여, 그리고 바다처럼 보이는 그 위의 바다는 구름이고."
그 경계를 보면서 나는 파도가 구름이 되어 하늘에서 철썩거리고 있는 것이라는 상상을 했습니다. 가장 낮은 곳, 그래서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인 곳이 바다입니다. 그래서 바다는 가장 깊고, 넓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더 낮아지고 낮아지면 나도 바다처럼 넓고 깊어질 수 있을까요?
댓글목록 9
고등학교 수학여행 경포대에서 보았던 바로 그 느낌..
가보고싶어요
강바람님의 글이 더욱 심금을 울립니다. 더 낮아지고 낮아지면 나도 바다처럼 넓고 깊어질 수 있을까요? 가슴속을 파고드는 화두와 같군요.
등대가 없으면 바다가 하늘인지 하늘이 바다인지구별이 되지 않겠군요.강바람님 좋은 작품 즐감합니다.
제주가 아니면 볼수없을것 같습니다
등대하나- 구름낀 하늘이 보기 좋습니다.저도상상을하지만 안되네요/ 아직 그수준까지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만 합니다.
정말 대단한풍경이네요...
왠지 장엄한 분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