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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작성일 04-11-13 19:20 | 427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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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거름에 바삐 걸음을 재촉하느라고 아쉬웠던 답사였습니다.

댓글목록 5

  지극히 가정적이시던 우리 아버지는 어린 우리를 데리고 주말 소풍을 많이 다니셨는데 남한산성은 우리가 즐겨가는 곳 중의 하나였습니다.  어린 우리에게 우리의 조상 오달제라는 분을 상기시켜 자긍심을 일깨워 주셨어요.
  병자호란을 피해 효정이 머물던 곳, 남한산성이군요.  역사를 간직한 이 성은 말없이 그자리를 지키고있네요.  스산한 가을 분위기가 멋집니다.
  이년 전인가~ 올랐을 때는 호란의 아픈 역사와 생채기가 고스란하던 성곽을 마무리 보수 중이었는데~ 아주 말끔합니다~~ 시민들의 탐방로로 갖출 건 모두 갖춘 곳입니다~~
  기억이 잘못된 듯...  인조가 난을 피하다 결국 항복을 하여 소헌세자가 연경으로 볼모로 잡혀갔었지요.  후에 돌아와 효종이 된...  어릴 때 자주가던 남한산성, 그곳은 그 옛날 오달제라는 우리 선조가 인조를 도와 같이 머물던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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