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의 포로
작성일 04-09-11 22:46
조회 357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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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이 거미줄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영악한 거미죠. 나팔꽃 입구에 죽음의 덫을 놓다니...
댓글목록 11
전 바로 배경화면으로 올립니다
저 아름다움에 거미도 어쩌지는 못하겠지요.
무겁고 불편하네요^^ 그래도 포커싱이 엄청 빠르고 정확해서 좋습니다.
꽃소리님, 이 거미줄에 제가 손을 댄 것은 아닙니다. 모선이 손상되지 않았기 대문에 저렇게 팽팽한 장력이 유지되고 있겠지요. 혹시라도 오해는 마시기를...
산더덕님, 기변을 한 뒤로는 휴대의 용이성과 신속한 촬영이 아무래도 떨어지지요. ^^
꽃소리님 말씀 감사하구요. 순옥님, 아침햇살에 담은 거라 저녁에는 어찌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메아리님은 기변도 하셨는데, 사진을 잘 안올리시는군요^^
선옥님, 아마도 저녁의 햇살이 아니고 아침빛인가 봅니다. ^^ 나팔꽃 속으로 들어간 빛의 담김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나팔꽃도 거미줄 덕에 고개를 일으키네요
SunOckPark님의 댓글
SunOckPark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나팔꽃이 순리대로 때가 되면 오므라들어야하는데 저 거미줄 때문에 잘 안되겠는데요...? 나팔꽃의 주름성형???
지형지물을 최대한 이용하여 건축비를 절감하고 꽃을 향해 돌진하는 곤충들을 거두어 들일 수있으니, 일거양득을 노리는 영악한 거미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거미줄에 싸인 꽃이 이채롭습니다... 숲에 들어가면 거미집을 흔히 보는데 거미줄 중 모선(母線)이 되는 메인라인을 훼손하면 거미집 자체가 붕괴 되어서 거미생계를 위협하는 일이 되니 조심해야겠더라구요. 사진에서 좌 45도로 향해 내려간 선이 거미줄의 모선일 겁니다.
빛과 어우러진 나팔꽃의 색상이 넘 곱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