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빛처럼..
작성일 04-05-24 20:28
조회 239
댓글 11
본문
맘에 드는 글이라 옮겨 놓고 사진 한장 올립니다
알몸으로 태어나 옷한벌 얻었으니 그만이고
빈손으로 태어나 이만큼 채웠으니 그만 이련만...
부귀 공명 꿈을 꾸고 권세 영광을 누리려니
세상만사가 다 헛되이 보이지 않는가...
조금만 마음을 비우면 새털구름 만큼이나 포근하고
매미 울음 만큼이나 시원할 터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욕심을 비워내면
살아 볼만한 세상인데...
투명한 햇살 가슴에 퍼 담으면 세상이 환해 보이고
잔잔한 작은미소 얼굴에 피우면
오늘 하루도 즐거워지는 것을...
마지막 죽음 낭떠러지 생각한 들
만사가 다 수포로 돌아가고 그간의 나의 생도
한낱 불티 되어 허공에 날릴 것인데...
비우고 또 비워 여유를 두어 마음의 자유를 누려보자.
삶의 참 자유를 찾아보자.
자연이 나에게 전하는 속삭임들이 들릴 것이다.
나는 이제야 강물이 흐르는 이유를 알 것 같고.
걸음 재촉하며 달음질 치는 구름의 흐름도 알 것만 같다.
마음을 비우고 바라보는 세상
지난날 내가 보던 그런 세상이 아니다.
훨씬 넓어 보이고
편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좋은 날 되시기를..
댓글목록 11
야사모에 들어오길 참 잘한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글 좋은사진 감사합니다^^*
좋습니다.
퇴근 후에 복잡한 심사를 다독거릴 만큼 편안함을 앉겨주는군요.
安貧樂道 ! 좋은 글과 사진이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알면서도 안되는것이 사람의 욕심이 아니던가... 즐감합니다!
사진도 글도 넘 멋져서...그저 감탄만!!!
상동. very good .
멋진 사진에 가슴에 와 닿은 글... 즐감합니다.
윗글과 사진을 같이 보고 있노라니.. 수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三岳山 님은 이제 꽃 뿐이 아니고 天氣까지 훔쳐 오시는군요... 즐감하면 공범자가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