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작성일 03-12-12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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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수(陰陽樹): 솔잎은 두개가 한 엽초(잎자루) 안에 나고 아랫부분이 접촉한 사이에
사이눈이라는 작은 생명체를 지니고 잎이 나서 떨어져 최후를 마칠때까지
같이 해로하는 모습에서 완벽한 부부애의 상징으로 여겨진답니다. ( 임경빈,
소나무, 빛깔있는 책들, 대원사, p29)
- 03. 12. 06. 강릉에서
댓글목록 10
꼭 하트모양같네요
"우~와! 우~와! 뎁다 짱이다!" 우리아들 말 입니다. 저도 한말씀~ 왓-땁메다!
두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무슨 얘기꽃을 피울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 바로 겨울 소나무랍니다. 그래서 제 아뒤도 한송(寒松)이지만... 정말 멋진 한쌍의 겨울 소나무네요.
오작교 아래는 하트무늬도 (비슷하게)?
마음이 아름다운 분이시기에 이런 좋은 장면 눈에 띄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같은 종류의 나무가 떨어져 있다가 자라면서 줄기가 서로 엉켜져 자라는 것을 연리목, 부부애를 나타내는데 충청도에 있다고 하던데요, 몸으로 안되니까 가지로 표현을 하는군요.
陰陽樹(음양수)...! 서로 다른 나무가 자웅을 공유하는 건가요. 요즘 젊은 세대에게 귀감이 되겠습니다.
늘보님의 사물관찰하는 섬세한 눈이 부럽군요, 견우 직녀가 만나는 그날을 상상해봅니다.
신기하게도 수관의 윗부분이 맞닿아 있군요. 손에 손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