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밭
작성일 03-11-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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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 봉오리 야산에서 찍었습니다.
억새밭 뒤쪽으로 불타는 가을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댓글목록 8
요사이도 "으악새"가 어떻게 슬피 우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더군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감사...
색감이 아주 고고한 느낌을 줍니다...
전 화천가는 길이 좋던데요. 장수곱창... 그 집 맛있어요
태옥님! 염려 덕분에 한송과 솔체 자알 지내고 있습니다.
바람과 억새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나봐요. 바람에 단련되지 않은 억새는 군기빠진 병졸들 같아서... 저 넘어 아스라히 보이는 불타는 가을산의 부끄러움이 마음을 싱숭생숭케 하는데...
억새도 이젠 마무리를 하느라고 씨앗을 날릴 준비가 됐나봅니다.조태옥님의 오빠분이 군생활을 화천에서 하셨나 봅니다. 혹독하기만 했던 그 때...그리운 사람의 목소리..아니, 글을 읽기만 해도 뭉클하던 시절이었지요.
한송님~솔체님~두분잘지내시는지요*^^*
화천,,,울오빠가 군복무하던곳,,,나를보고울던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