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스
작성일 06-08-1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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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빼어난 미모에 반한 많은 처녀와 요정들의 구애에도 아랑곳 하지 않자,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는 그에게 무서운 형벌을 내립니다.. 오로지 물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그 곳을 떠나지 못하도록.....나르시스는 마침내 그곳에서 죽음을 맞습니다.......
벌개미취 역시 운명적으로 이 곳을 떠나지 못하겠지요....
그러나,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쑥부쟁이가 되었다가, 구절초도, 물매화도 되고 싶고 시시때때로 아름답다는 야생화의 모습은 모두 다 닮고 싶은...현대의 나르시스들에게...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가 있다면 그녀는 과연 무슨 형벌을 내릴까요.....
생을 마칠 때까지 쉬임없이 모습을 바꾸게...
아니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끝내 알지 못하게 하는 망각의 벌을 내릴 것인지요....
댓글목록 6
지금 현재의 자신을 잊으려.... 취미를 갖는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남자들이... 좋은글 사진 감사드립니다.^.^
에세이션 이미지... 감성을 풍부하게 하는군요~^^ 내용이 꽉찬 작품, 늘 감사드립니다~
꽃도 멋지지만 신선생님이 쓰신 글이 더 가슴에 와 닿는데요~^^
바늘꽃으로??
저도 궁금합니다..
테마가 있는 사진.. 독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