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작성일 06-04-21 01:40
조회 314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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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항상 다니던 길, 알고 있는 길을 갑니다...
일하러가거나 누굴 만나거나 돌아올 때나...
야생화를 좋아하게 되면서 생전 안 가던 길을 들어가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시간이 별로 많지 않을 때 주택가 뒷편에 숲이 있다 싶으면 망설이지 않고 발길을 옮깁니다...
강렬한 유혹입니다.
이따금 개들이 짖기 시작하면 온 동네 개들이 합창을 합니다...
누군가 창으로 고개를 내밀기도 합니다..그럴 때면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그러다 이런 길을 만나면..내 것인양 즐거워집니다.....
댓글목록 11
jaybshim(심재병)님의 댓글
jaybshim(심재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따뜻함과 시원함이 어우러져 있군요....
영산홍이 예쁘게 피었네요
좋아라,, 누군가와 걷고싶다..ㅋㅋㅋ
저도 이젠 온동네 꽃밭두 보고 절 마당도 기웃거리구,,, 희한해졌어요
걷고 또, 걷고 싶은 오솔길이군요, 부럽습니다...^^
신경식님의 그런 마음을 알것 같습니다. 길 아닌길도 누가 첫발을 내디딤으로서 길이 만들어지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좋은버릇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주변만 보고 걸을 수 있겠습니다.
호젓한 오솔길에 만개한 연산홍이라.....혼자라도 외롭지 않을것 같습니다.
걸을 맛이 납니다...
저두 걷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