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이웃하고 있는 두 녀석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종명: 알록제비꽃과 자주알록제비꽃
작성일 14-04-11 03:49
조회 2,100
댓글 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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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잎의 흰색 무늬가 왼쪽은 뚜렷하고 오른쪽은 희미합니다.
잎 뒤면은 둘 다 자주색이었고요.
잎의 흰색 무늬가 왼쪽은 뚜렷하고 오른쪽은 희미합니다.
잎 뒤면은 둘 다 자주색이었고요.
댓글목록 4
표준식물목록대로 하면 알록제비꽃과 자주알록제비꽃이라고 해야겠지요.
석회암 지대에는 이렇게 흰꽃이 피는 모습이 종종 발견되더군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잎의 무늬도 중간형태의것도 많이 보이고 꽃색도 중간형태의것이 많이 보이는데 이것을 정밀하게
구분하는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석회암 지대에는 이렇게 흰꽃이 피는 모습이 종종 발견되더군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잎의 무늬도 중간형태의것도 많이 보이고 꽃색도 중간형태의것이 많이 보이는데 이것을 정밀하게
구분하는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견 감사합니다.
알록제비꽃과 자주알록제비꽃이 <알록>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유가 잎에 나타나는
선명한 알록무늬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 실제로 자주알록제비꽃은 잎의 알록무늬가
희미하거나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알록제비꽃과 구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꽃색깔에 있어서 자주색과 흰색은 차이가 워낙 심해서 단순히 지질에 따른 차이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면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잎모양도 자주색 꽃의 알록제비꽃과 자주알록제비꽃, 흰색의 꽃이 달리는 가칭 <영월제비꽃>이
일반적으로 둥근 형태가 대부분인 것 같은데 우리동네의 그 것들은 잎 모양이 계란형에 가까운
것이 대부분이라서 다소 차이가 나는 느낌이 듭니다.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잎의 모양이나 꽃의 색깔로 보아 우리동네표가 <영월제비꽃>에
가장 가깝게 보인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네요.
알록제비꽃과 자주알록제비꽃이 <알록>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유가 잎에 나타나는
선명한 알록무늬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 실제로 자주알록제비꽃은 잎의 알록무늬가
희미하거나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알록제비꽃과 구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꽃색깔에 있어서 자주색과 흰색은 차이가 워낙 심해서 단순히 지질에 따른 차이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면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잎모양도 자주색 꽃의 알록제비꽃과 자주알록제비꽃, 흰색의 꽃이 달리는 가칭 <영월제비꽃>이
일반적으로 둥근 형태가 대부분인 것 같은데 우리동네의 그 것들은 잎 모양이 계란형에 가까운
것이 대부분이라서 다소 차이가 나는 느낌이 듭니다.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잎의 모양이나 꽃의 색깔로 보아 우리동네표가 <영월제비꽃>에
가장 가깝게 보인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네요.
영월제비꽃 자체가 자주알록제비꽃에 흰꽃이 핀것을 사람들이 영월제비꽃이라고 임시로 부르는 이름이 아닌가요?
제천,영월 등 석회암지대에는 알록이나 자주알록에 흰꽃 또는 흰색에 가까운 연한자주색꽃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제천,영월 등 석회암지대에는 알록이나 자주알록에 흰꽃 또는 흰색에 가까운 연한자주색꽃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영월제비꽃> 또는 <알록제비꽃 흰색>은 2013년
4월 29일 꽃소리님
5월 5일 들꽃아재님
5월 6일 엔돌핀님
5월 7일 연하님이
야생화전초란에 올린 사진을 보면 꽃색깔이 흰색이고, 잎은 흰색의 무늬가 뚜렷하여 <알록제비꽃>과 동일합니다.
제가 위에 올린 사진상의 제비꽃이 <영월제비꽃>과 가깝게 보인다는 뜻은 꽃색깔에만 촛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무심코
드린 말씀이고 사실은 사진의 왼쪽이 <알록제비꽃(흰색)>이나 <영월제비꽃>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사진의 오른쪽처럼,
<자주알록제비꽃>이나 <청알록제비꽃>과 같이 잎의 흰색무늬가 희미하거나 거의 없는 포기에 흰색 꽃이 달리는 제비꽃의
보고나 사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석회암지대는 아니고 지리적으로 제천이나 영월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직접 비교는 어렵겠지만
우리동네에서는 알록제비꽃 종류의 잎에 자주색꽃이 달리는 개체나 중간색인 연한 자주색 꽃이 달리는 개체는 보이지 않고
오직 흰색 꽃이 달리는 개체들만 보입니다.
두 지역의 알록제비꽃 무리의 종자나 포기를 서로 교환하여 똑같이 양쪽 지역에 심어 놓고 관찰해 보면 겉으로 보기에
비슷하거나 달라 보이는 종들이 유사한 그룹인지 서로 다른 그룹인지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애초에 <알록제비꽃>이라는 이름이 잎에 나타나는 흰색의 무늬가 뚜렷하여(어떤 사람은 노루발풀의 잎, 다른 사람은
시클라맨의 잎과 비슷하다고 함) 붙여진 것이라면 잎에 흰색의 무늬가 희미하거나 거의 없는 것을 <자주알록제비꽃>이니
<청알록제비꽃>이니 한다는 게 이상합니다. 오히려 꽃색깔에 대해서는 관대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아니면 죄다 다른 종으로 구별해야 하지 않을까요?
식물분류학도 진화를 거듭하여 옛날에는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나 특징으로 종을 구분하였지만 지금은 DNA를
분석하여 그 유사성 정도를 종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삼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외형 혹은 특징, DNA 염기서열이 유사하거나
동일하다고 꼭 동일 종이라고 확정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겉보기로는 비슷한 두 종의 식물이 식물학적으로는 전혀
다른 무리에 속할 수도 있고 DNA염기서열은 비슷하거나 동일한데 겉 모습은 전혀 다른 식물들도 있으니까요. 뿐만아니라
외형이나 DNA가 같거나 유사하더라도 지리적 격리, 개화시기의 격리, 수정방식의 격리(자가수정이냐 타가수정이냐),
암수의 격리(은행나무의 암수 딴 그루) 등에 의해서도 서로 다른 종으로 독립 발전하는 것이 식물이니까요.
알록제비꽃을 매개로 박다리님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4월 29일 꽃소리님
5월 5일 들꽃아재님
5월 6일 엔돌핀님
5월 7일 연하님이
야생화전초란에 올린 사진을 보면 꽃색깔이 흰색이고, 잎은 흰색의 무늬가 뚜렷하여 <알록제비꽃>과 동일합니다.
제가 위에 올린 사진상의 제비꽃이 <영월제비꽃>과 가깝게 보인다는 뜻은 꽃색깔에만 촛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무심코
드린 말씀이고 사실은 사진의 왼쪽이 <알록제비꽃(흰색)>이나 <영월제비꽃>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사진의 오른쪽처럼,
<자주알록제비꽃>이나 <청알록제비꽃>과 같이 잎의 흰색무늬가 희미하거나 거의 없는 포기에 흰색 꽃이 달리는 제비꽃의
보고나 사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석회암지대는 아니고 지리적으로 제천이나 영월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직접 비교는 어렵겠지만
우리동네에서는 알록제비꽃 종류의 잎에 자주색꽃이 달리는 개체나 중간색인 연한 자주색 꽃이 달리는 개체는 보이지 않고
오직 흰색 꽃이 달리는 개체들만 보입니다.
두 지역의 알록제비꽃 무리의 종자나 포기를 서로 교환하여 똑같이 양쪽 지역에 심어 놓고 관찰해 보면 겉으로 보기에
비슷하거나 달라 보이는 종들이 유사한 그룹인지 서로 다른 그룹인지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애초에 <알록제비꽃>이라는 이름이 잎에 나타나는 흰색의 무늬가 뚜렷하여(어떤 사람은 노루발풀의 잎, 다른 사람은
시클라맨의 잎과 비슷하다고 함) 붙여진 것이라면 잎에 흰색의 무늬가 희미하거나 거의 없는 것을 <자주알록제비꽃>이니
<청알록제비꽃>이니 한다는 게 이상합니다. 오히려 꽃색깔에 대해서는 관대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아니면 죄다 다른 종으로 구별해야 하지 않을까요?
식물분류학도 진화를 거듭하여 옛날에는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나 특징으로 종을 구분하였지만 지금은 DNA를
분석하여 그 유사성 정도를 종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삼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외형 혹은 특징, DNA 염기서열이 유사하거나
동일하다고 꼭 동일 종이라고 확정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겉보기로는 비슷한 두 종의 식물이 식물학적으로는 전혀
다른 무리에 속할 수도 있고 DNA염기서열은 비슷하거나 동일한데 겉 모습은 전혀 다른 식물들도 있으니까요. 뿐만아니라
외형이나 DNA가 같거나 유사하더라도 지리적 격리, 개화시기의 격리, 수정방식의 격리(자가수정이냐 타가수정이냐),
암수의 격리(은행나무의 암수 딴 그루) 등에 의해서도 서로 다른 종으로 독립 발전하는 것이 식물이니까요.
알록제비꽃을 매개로 박다리님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