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새뽕나무로 볼까요...

사진 한장으로 식물을 동정하는 게 쉬운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환경(토질의 비옥도,일조량의 차이 기온등...)에 따라 잎모양이나 크기가 달라지고, 전체적인 식물 모양에 차이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식물은 어렸을때와 성숙했을때의 잎 모양이 전혀 달라지기도 합니다.
감탕나무의 어린잎은 날카로운 톱니가 있으나, 성장한 감탕나무의 잎은 거치를 찾아볼 수 없으며,
황칠나무의 유목은 잎이 세 갈래로 결각이 지지만(삼출엽)  성목 황칠나뭇잎은 결각이 없는 타원형 입니다.
관찰 한바에 의하면 닥나무도 어렸을땐 둘 또는 세갈래로 결각이 지다가 성목이 되면서 점점 결각이 사라진다는 점 입니다.
더러는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는 닥나무에서도 두갈래의 결각잎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새뽕나무는 결각이 아주 깊어 잎자루와 주맥(중륵) 부근까지 파입니다.
그러므로 닥나무란 생각입니다.

상록수민 배동바지님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좀 더 관찰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