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잎자루가 없는건 신, 떡 ~
그러나 잎자루가 거의 없진 않쿠, 약 0.5mm 정도는 있습니다.
다만 다른 참나무과에 비해 잎자루가 거의 없는 편에 속하지요.
열매의 털모자가 갈참은 아닌듯합니다.

수피만 봐서는 쇠물푸레나무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어래는 떡갈나무다 라는 저의 생각입니다.

목본 식물중 자연적인 교잡에 의한 변이종이 가장 많은게 참나무과식물 이라고합니다.
그중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참나무과 종중에서도 낙엽수를 예로들면, 굴참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비슷하며, 졸참나무와 갈참나무가 비슷하고,떡갈나무와 신갈나무가 비슷합니다. 여기선 떡갈과 신갈의 구별인데 꿈틀이님의 표현대로  각두가 떡갈나무는 털모자, 신갈은 빵모자입니다. 하지만 이 개체에서는 떡갈과 신갈의 동정 포인트를 두루 갖고 있습니다. 바로 충영인데요. 꿈틀이님이 열매로 보신것이 떡갈에 나타나는 충영입니다(벌레들도 충영<벌레집>을 만들때 열매나 잎 꽃모양과 비슷하게 만들어 위장함). 그리고
줄기 맨 윗부분과 떡갈 열매모양의 충영밑에 신갈나무 특유의 충영이 보입니다. 떡갈과 신갈의 동정 포인트는 그외에도 있습니다.두개체 모두 다른 참나무과에 비해 잎자루가 거의 없다시피 아주짧지만 그나마 신갈이 조금 길고, 떡갈의 어린잎은 털이 빽빽하지만 자라면서 거의 없어지고 잎맥의 뒷부분만...손으로 만지면 금방 알 수는 있지만 떡갈잎이 훨씬 거칠고 신갈에비해 윤채가 훨씬 덜합니다.  여러가지를 참고해 떡갈나무로 보입니다만 떡신갈나무종도 있다는걸 말씀드립니다.

사진을 다시 확대해서 올립니다
떡갈은 거의 잎자루가 없다고 하던데 그림에 표시된 부분의 잎자루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ㅎㅎㅎ ~
가끔씩 어쩌다가 한번씩 참나무 이야기에서 그 구별법을 두고 말씀들을 나누시길래
두어차례 사진으로 게시를 한 적이 있었는데 검색에서 찾진 못하고 최근에 세상사는이야기에 글 한편 올리면서 (7727번)
등록된 사진 참고해 보셔도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주산지에 가시거든......
  글쓴이 : 도랑가재    날짜 : 12-05-16 01:24

충영을 도토리모자로 잘못봤군요. ㅠㅠ-                                                                                                                                                                                      정보 감사합니다.

꿈틀이님 도랑가재님 감사합니다.
주산지 안내판 잘 봤습니다.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