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모양을 갖는 것은 꽃모양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충영(벌레집)입니다.
사진의 모습은 "때죽나무"나 "쪽동백나무"의 가지끝에 주로 달리는데, "때죽납작진딧물"의 충영입니다.
늦가을에 진딧물이 줄기 끝의 잎눈에 알을 낳으면, 봄이되어서 자라기 시작해서 여름이 되면 저런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거의 꽃처럼 보이죠? 그러나 속지 마세요!!!
지금쯤이면 어린 진딧물이 여기를 떠나서 "나도바랑이새"로 먹이감을 바꾸고 거기서 살다가 늦가을이 되면 후손을 위해서 다시 때죽나무/쪽동백나무를 찾는다고 하죠!
사진의 나무는 "때죽나무"인지 "쪽동백나무"인지 분명하지 않은데 둘중에서 한번 확인해 보십시오.
신기한 식물과 동물의 관계입니다.
방재를 위해서는 저런 모습으로 자라기 전에 잘라서 없애는 것이라고 하네요!!!

저렇게 집에 두시면 며칠 뒤에 많은 진딧물을 여기 저기서 보실 수도 있으니 주의 하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