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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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의 패지 않은 꽃이삭을 삘기라고 하지요.
예전 시골 아이들 봄언덕에서 한줌씩 뽑아 까서 먹곤했던...
예전엔 하도 뽑아 먹어서 저렇게 꽃이삭이 흐드러지게 피는 풍경 보기 어려웠지요.

띠~~

전라도에선 "삐비"라고 햇는데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몰라서,,,어릴적 맛을 볼 수가 없네요^^

저도 [삐비]라고 말하며 어릴 적에 친구들과 껌대용으로 많이 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명은 [띠]군요.

삘기는 표준어, 삐삐나 삐비는 방언.
잎이 길게 정갈하게 자라서 우비(도롱이) 만드는 데도 썼고
산골에서는 지붕을 이는 데도 썼지요. 띠풀집=모옥(茅屋)

남쪽 해안가에서는 띠로 김발을 만들어 김을 건조하는 데에 썼지요.
뿌리는 흰 대나무 뿌리처럼 생겼는데, 씹어보면 단물이 나와서 아이들이 캐어다 씹곤 했는데...

야책님,도란가재님,통통배님,아득가님,모산재봄맞이님,꼬레아님,된돌님.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띠..명찰 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