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숙은노루오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여러 차례 관찰한 결과 꽃대가 숙었다고 숙은노루오줌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노루오줌도 꽃대가 숙은 녀석들이 많았고요,
더구나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히면서는 그 무게 때문인지 대개 꽃대가 숙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 두 가지 관점에서 관찰하는데,
우선 꽃이 피었을 때는 색깔로 봐 붉은자줏빛을 띠면 노루오줌으로,
연한 붉은빛을 띠면 숙은노루오줌으로 봅니다.
두 번째는 잎을 보는데,
숙은노루오줌은 잎 끝이 그냥 뾰쪽한 정도가 아니라 위 사진에서 보듯 꼬리처럼 길게 뾰쪽했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 관점 중 저는
꽃 색깔이야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보고 잎의 특징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틀린 점이 있다면 지적하여 주시면 고맙게 받아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