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푸레나무만 얼룩반점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관찰해보면 들메나무 어린 가지에도 얼룩반점이 나타납니다. ('한국의 나무 603p 참조)
물푸레나무는 암꽃(양성화)이 녹색계열이고 들메나무의 암꽃(양성화)은 적색계열이기 때문에 암꽃의 색상으로도 구별이 되어요. (한국의 나무 600, 602p 참조)

그리고 새싹이 나오는 요즈음, 겨울눈의 인편(비늘조각) 색깔이 물푸레나무는 황갈색, 들메나무는 흑색에 가깝습니다. 위는 '들메나무'가 확실해요. ^^

햇가지에 꽃이 달리는지? 묵은가지에 꽃이 달리느냐?가 2종의 주요한 구분 차이점이 맞습니다. ^^
물푸레나무는 햇가지에서 꽃피기 때문에.. 겨울눈이 벌어지고 잎줄기가 피면서.. 잎줄기가 새로 나온 곳에서 줄기와 꽃차례가 나오기 때문에.. 최소한 잎과 꽃이 동시에 보이거나 꽃피기 전에 잎이 먼저 보이지요..
들메나무는 묵은 가지에서 꽃피기 때문에.. 잎이 피기 전에 위 사진처럼, 꽃이 묵은 가지에서.. 새잎이나 새로 나온 줄기가 없이 꽃을 먼저 피우는 주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직전에 설용화님이 질문한 물푸레나무의 꽃봉오리를 자세히 살펴 보시면, 꽃차례 밑에 새로 나오는 잎이 꽃차례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