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누가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해 봅니다.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바닷가에서 만나거든 땅채송화라 불러보고
바다와 멀리떨어진 깊은산 계곡주변 바위에서 만나거든 바위채송화로 불러보라고요. ~

일단 꽃이피는 시기가 약간 차이가 난다고도 볼 수가 있는데
엊그제 바닷가의 그 모습들은 대부분 시들어어진 모습이었고
계곡의 바위에는 지금쯤 한창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꽃이 필 때의 모습을 눈여겨 보면 땅채송화는 줄기 하나씩 직립상태로
소복히 군락을 이루는 편이었고 바위채송화는 꽃이필 무렵
윗부분에서 여러개의 줄기가 갈라지는 형태로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