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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에는 조릿대가 죽으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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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과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532회 작성일 04-06-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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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대구의 야생화모임카페회원들과 수태골에 올랐더니만 조릿대가 다 꽃이 피었더군요. 수십년만에 꽃을 피우고 죽는다는 말도 있지만 숲이 우거지면서 햇빛을 받지 못해서 죽어가면서 꽃을 피운것 같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역시 벼꽃과 닮았더군요. 이렇게 희귀한 일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거기에 뭔가 의미를 부여해서 말을 합니다. 상서롭다느니, 불길하다느니.. 하지만 이제 죽어야할 대나무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어야 하는것은 엄연한 사실이 아닐까요? 그럼 이 조릿대는 열매를 맺나요? 그리고 그 열매에서 다시 대나무가 날까요?

댓글목록

전의식님의 댓글

no_profile 전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나무는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은 다음 모든 개체가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조릿대는 예외인지 자주 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모두 죽어버리는 현상은 관찰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추적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몇년 전에 지리산 실상자 주변의 왕대가 개화한 적이 있는데 그 후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군요. 가까운 곳에 사시는분의 관찰과 조사를 부탁드립니다.

고금분님의 댓글

no_profile 고금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식물이 아주 좋을때에는 꽃을 피우지 안는데요. 죽을때가  되거나 어려울때 죽기전에 빨리 종족을 번식 시키기 위함이라고 하데요.

다우리님의 댓글

no_profile 다우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릿대는 씨앗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꽃이 핀 놈은 죽더라도 주변의 조릿대가 다시 뿌리로 번식하니 멸종은 되지않겠지요.
수명이 다되어 죽는다고 보면 맘 편할겁니다.

只康님의 댓글

只康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3주전 염불암 아랫길에서 부도암가는길에 저 모습을 담았습니다.
대나무는 60년만에 꽃이 핀다는 소릴 들어서 이상하다 했더니
그게 다 죽게 된다구요..
제가 찍은놈들 다시 봐야겠네요

사과꽃님의 댓글

사과꽃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보았습니다.
제작년 팔공산 뒷자락의 진불암가는길 치산계곡에서 길가에 수많이 핀 조릿대를 보았고,
최근에도 갓바위뒷길로 오르는자락에서도 보았습니다.
팔공산에서 많이 자라는 모양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아 참!
조릿대라는 이름도 이번에 덕분에 알고 갑니다. 고맙습니다,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