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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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게시판에는 사진을 올릴 수가 없게 되었나 보군요.
멋진 사진을 같이 올릴려고 했는데, 올리면 안된다고 하니...
제가 탐방기에 OO산이라고 한 것은 혹 제 탐방기를 보고 어느 못된(?) 사람들이
욕심으로 OO산을 훼손할까봐 조금이라도 염려하는 마음으로 그리하였으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지난주에 곰배령 정모에 다녀오고 지난 주엔 거제도, 대원사 출사를 연거푸 했던 터라
이번 주말은 당직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다.
평일 하루를 더 당직을 서고, 토요일 본가에 다니러 가는 부원장더러 일요일 12시까지만
와 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혹 일요일 새벽에 일이 생기면 곤란한 터라 토욜 밤에 무척
피곤했지만 자기전까지는 맘이 싱숭생숭하였다.
자다가 잠이 깨어서 얼핏 시계를 보니 새벽 3시다.
이때부터 이리뒤척 저리뒤척하다가 5시에 그만 일어 나버렸다.
날은 이미 밝았고, 다행히 지금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서
아예 회사에 연락도 안 해보고 짐을 주섬주섬 꾸리기 시작했다.
현풍 휴게소에 도착한 시각이 7시 20분, 집에서 고작 한시간 반 밖에 걸리지 않았다.
영천 IC를 통과한 시각이 7시 40분, 새벽이라 차가 없으니 평소에 얼마나 걸릴 지 짐작이 안되었다.
우엣든 영천까지 이 정도 시간 밖에 안 걸린다면, 영남지부 탐방을 계획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으아리님과 통화를 해보니 "벌써 영천입니까?" 하면서 놀랜다.
평소 늦게 오는 줄로만 알다가 우얀 일인가 싶었을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북영천 역을 찾아서 지정한 장소에 도착한 시간은 8시가 좀 지나 있었고,
그기서 으아리님내외분, 영우님내외분, 엄재양님 등 일행을 만나서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조금 더 가서 중간 휴게소에서 하늘타리님, 석송령회장님, 장진필고문님, 보리수님, 히어리님,
백련님 등과 합류하여 간단히 커피 한잔씩들 마시고는 출발하니 제법 많은 차들이 행렬을 이루어 품이 제법 그럴싸 하였다.
영천 OO산은 벌써 보기부터가 낙엽수가 꽉 차 있고, 산은 경사가 급하지 않아 완만하고 계곡이 깊어 야생화가 무지 많을 것 같은 인상을 주었다.
가는 중에 샛길로 잠시 빠져 임도로 들어 섰는데, 오늘의 주 목적의 하나인 고란초를 보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러나 당도한 고란초 자생지에는 고란초는 몇포기 보이지 않았고, 그나마 아직 꽃이 덜 피어 있었다.
진한 꽃색의 멋있는 고란초를 연상했던 나는 더구나 그 행색을 보고는 저으기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늘타리님이 고란초는 특산식물이지만, 행색은 별볼일 없다 했지만 아니 OO산이 왜이래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 실망은 주변에 피어 있던 싱싱한 벌깨덩쿨, 참꽃마리 등을 보고는 금방 사라졌다.
참꽃마리가 그렇게 지천에 수없이 피어 있는 광경은 내겐 적어도 환상적이었다.
대원사 초입이나 여타 다른 곳에서 봤던 참꽃마리들과는 꽃색이나 싱싱함이 월등하였고
그 개체수도 엄청나게 많았던 것이다.
또한 벌깨덩굴은 장유나 대원사 초입에서 봤던 것들과는 달리 너무도 싱싱하고 모양새가 제대로 갖춰져 있어 다른 분들이 이미 길로 다 올라 가고 난 후에도 난 그넘들과 꽤나 씨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언제나 나는 젤 늦게까지 남아 사진을 찍어서 항상 일행에게 미안한 마음인데,
마침 다른 한분(아마 보리수님이지 싶다)도 상당히 오래토록 남아서 끙끙대며 사진을 찍고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고나 할까.
목적지에 당도하니 탁 트인 정상이 평평하니 제법 넓은 공간에 주차 시설까지 구비되어 있고,
온 산은 이미 나들이 나오거나 나물 캐러 온 사람들이 질러대는 소리에 시끄러워 약간은 짜증이 날 정도였다.
주차를 하고 곧 바로 능선을 따라 들어가니 몇 발자국도 가지 않았는데, 바람에 하늘거리는 나도바람꽃, 깨끗한 노란무늬붓꽃이나 귀엽고도 기품 있는 금강애기나리, 유난히 흰 개별꽃, 특이하게 주홍빛을 띤 양지꽃, 활짝 펼쳐진 우산나물, 그리고 지천에 노란 피나물들이 좌악 깔려 있었다.
난 렌즈를 바꿔 끼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일행은 무심하게도 그곳을 그냥 지나쳐서는 그냥 가 버리기 일쑤였고, 난 완전히 꽃에 정신이 팔려 내 일행이 가버렸다는 사실조차 잊은체 렌즈 속의 세상에만 몰입하였다.
얼마나 찍었을까 문득 주위를 둘러 보니 아무도 없었다.
난 렌즈를 챙기고 서둘러서 길을 따라 갔지만,
가다가도 나의 발길을 잡는 중간 중간의 많은 꽃들이 도무지 전진을 불가능하게 하였다.
한참을 갔지만 일행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고, 길은 외길이 아니기에 어딘지 잘못 들어 선 듯한 느낌이 들어서 으아리님에게 핸폰(이곳은 산중인데도 터졌다)을 했더니 걍 길 따라 쭉 오면 된다고만 하는 데, 아무래도 엇갈린 것 같았다.
야호~를 외쳐봤지만 들리지도 않는다고 한다.
곰배령에서 사진 찍는데 정신을 다 팔다가 길을 잃고 헤메다가 결국 정상엔 가보지도 못했던 기억이 솔솔 나면서 안타까운 중에 다시 전화를 했더니, 으아리님이 "여긴 큰앵초도 있고 나도개감채도 있는데 안타깝네요" 한다.
"이그 누구 약 올리나... "
난 더욱 몸이 달아 부근의 제일 높은 바위산에 올라가 으아~리님~하고 불렀다.
그제서야 왔던 길 저 아래에서 여기에요하는 으아리님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길이 아닌 길을 헤치고 숨을 헐떡이며 내려 갔더니, 바위 밑에 큰앵초가 하나 있었다.
뭐라고 할까?
여태 봤던 원예종을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그것은 하나의 신선한 충격이었다.
OO산의 아침 기운에 실려서 불어오는 바람은 나의 목을 간지르며 땀을 식혀주고 있었고, 가슴 속에 밀려드는 뜨거운 환희를 지긋히 누르며 나는 천천히 카메라 렌즈를 들이댔다.
그냥 눈으로 보는 앵초와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보는 것과는 분명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냥 보는 것은 주변을 다 함께 느끼는 것이다.
대지는 촉촉히 젖어 딛고 있는 발바닥을 애무하고,
귓가를 스치며 지나가는 바람 속에는 숲속의 재잘거림이 있고 달콤한 흙냄새가 묻어 있다.
햇빛은 머리 위에서 찬란히 빛나고 우린 그 속에서 꽃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나, 렌즈 속의 앵초는 오로지 정지된 듯한 형태만을 보여 줄 뿐.
그 속엔 바람도 냄새도 축축함도 없다.
오각이 우리들에게 선사하는 즐거움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면 안된다.
오로지 그 속엔 시각만이 유일한 감각일 뿐인 것이다.
하나의 감각으로 다른 네가지 감각을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사진이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각적인 것을 시각만이 지배하는 비현실적인 평면 속에
다 몰아 넣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얼핏 불가능해 보여도 언제나 난 이것을 추구할 것이다.
내가 앵초를 다 찍고 났을 때 그때까지 나 때문인지 사진도 제대로 못 찍은 으아리님이
그제서야 앵초를 찍겠다고 다가왔다.
그런데, 앵초 옆에 피어 있던 나도개감채를 찍을려고 주변부를 약간 정리하는 순간
으아리님의 으아하는 외마디 비명(?)소리가 들려 왔다.
이럴수가... 나도개감초 주변의 지푸라기를 정리하다가 실수로 균형을 잃어서 손을 잠시
헛짚었는데 마침 앵초를 덮친 모양이었다.
"에구 내 모델이 꺽여뿐네..." 으아리님의 거의 우는 듯한 소리를 들으면서 아침에
무덤가에서 싱아를 꺽어 맛을 보는데, 으아리님이 "에구 내가 막 찍을라 하는데 우야노?" 하던 말이 생각나서 나는 더더욱 어쩔 줄을 몰라했다.
사실 오늘 지갑을 깜빡 집에 두고 와서는 아침에 밥도 못 사먹고 점심 도시락도 준비를 못한 터에 으아리님이 아침에 같이 차를 타고 오면서 도시락과 딸러돈(고리돈)도 꾸어 주었는데, 오늘따라 왜이리 일이 꼬이는지 몰랐다.
하여간에 난 퍼뜩 다시 앵초 꽃대를 일으켜 세웠더니 금방 다시 섰다.
그런데 으아리님은 오후에 집안 일이 있다면서 어차피 시간이 없다며 걍 일어 서서 간다고 한다.
을매나 미안턴지...(으아리님 진짜 미안합니더)
으아리님이 일어 서자 다른 분들도 대충 찍으셨던지 다들 가고 없는데, 석송령 회장님께서 충분히 찍은 후에 주차장 쪽으로 내려 오라 일러 주시고 마지막으로 서영우님 내외와 나만 남아서 족도리풀을 좀 더 찍은 후에 내려가니 간다던 으아리님 내외는 도저히 배가 고파 못가겠다면서 식사 중이었다.
다들 정성들여 싸가지고 온 도시락과 떡, 과일 등을 배불리 먹고는 출사 기념사진을 그 자리에서 찍고 다시 주차장 쪽으로 내려가면서 사진들을 찍었지만, 오전에 다 찍었던 곳일뿐더러, 이미 빛 상태가 그다지 좋지는 않아 하릴없이 이리저리 돌아 다니면서 다른 분들이 찍는 것을 보기도 하다가 빛 상태가 괜찮은 큰앵초를 발견하고는 그넘하고 한참을 씨름했다.
그러는 사이 하늘은 바람도 불고 해도 구름 속에 숨었다 나왔다 하기를 여러차례...
꽃사진은 언제나 기다림과 끈기를 필요로 한다.
물론 바람막이를 써도 돼고, 무선 동조스트로보를 사용하여 빛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요즘은 필인(주: FILL IN : 역광으로 어두어진 부분에 후래쉬동조로 빛을 넣어줌으로해서 역광으로 살아난 아웃라인과 주제를 동시에 살려주는 사진기법)은 말할 것도 없고 반사판 조차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보다 자연스런 상태 그대로를 찍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런 인위적인 것들을 동원하는 것이 안그래도 힘든 작업을 더욱 힘들게 하기 때문이리라.
천성이 게으른 나는 반사판이나 동조스트로보 정도를 들고 다니는 것도 귀찮을 뿐더러 그것을 적절히 설치해야 하는 번거러움에 시달리기가 싫다.
물론 이팝님이나 으아리님처럼 좋은 조수(?)가 있다면 모르지만 말이다.
야갤에 올린 앵초는 사실 식전에 찍은 게 아니고 바로 여기서(하신길에) 찍은 것이다. 식전과 식후에 찍은 큰앵초 사진만 대략 30여컷인데 어느 것 하나 정이 가지 않는 것이 없다.
워낙에 한꽃을 많이 찍다 보니 언제나 사진을 찍은 후에는 고민을 한다.
어느 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것인지 심사 숙고를 해 보지만 언제나 혼자만의 시각이기에 한계를 벗어나지를 못하나보다.
고심 끝에 선정된 사진을 조심스럽게 올려 보지만 보는 이마다의 시각이 다를 것이요,
때로는 생각치 못한 따끔한 지적을 받을 때도 있다. 이러한 지적은 좋은 사진을 찍는 데 얼마나 중요한 자양분일까?
이러한 지적이 없다하더라도 그냥 좋은 곳이긴 하지만 이러한 지적들을 서로에게 해 줌으로써 우리들은 보다 발전할 수 있고 스스로의 격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산들꽃이나 야사모는 그래서 나에게 필요한 곳이고, 우리들은 여기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나누고 더 큰 기쁨을 얻어 가는 것이리라.
이른 아침부터 정기출사에 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에도 좋은 텃밭으로 초대해 주신 석회장님, 하늘타리님, 으아리님을 비롯한 산들꽃 회원님들께 이글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댓글목록
산유화님의 댓글

이런 글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 해요.
좋은 곳 다녀 왔구만.
담엔 나도 좀 데불꼬가요!!
할미꽃님의 댓글

뜬구름님의 탐방기는 처음 읽어 보았습니다.
글에 성실함이 묻어 나네요. ^&^
커리어우먼님의 댓글
커리어우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영천이라...?
어렸을때 혼자서 기차타고 외가엘 가면서 영천, 화산, 신령, 봉림, 화본하며 열심히 외웠던그 곳이로군요.
경상도 땅은 다 제 고향이라서 너무 가고 싶어요.
덕분에 대리 탐방 했습니다.
송명숙님의 댓글

뜬구름님. 사진 속에 네가지 감각을 그것도 평면속에 모두 몰아 넣고야 말겠다는 말씀 마음에 쏙 드네요. 지금도 글 속에 4차원 세계를 충분히 보여주시는 혜안이시네요.
어제 무얼 하다 못들렸을까요.
하늘타리님의 댓글

00산은 그렇게 특별한 산이 아닙니다.
비슷한 종이 있는 강원도의 산에 비해서 종류도 부족하고 꽃의 색감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뜬구름님이 워낙 사진을 잘 찍으시고 글솜씨가 좋아서 실체보다 몇배나 좋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00산은 교통이 편리한 탓으로 알려지지 않은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난을 당해 왔습니다.
쓰레기에 의한 오염은 물론이고 채취꾼에 의하여 이미 수종의 귀한 꽃들이 멸종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녹색회에서 이미 완전히 망가진 --와서 보시면 알겠지만 도로로 인해서 산이 완전히 시멘트산으로 변했습니다--쪽을 제외하고 식물자원이 온전한 쪽의 300여만평의 땅을 매입해서 올해부터 불법채취에 대한 단속을 나서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색회측에서는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사진촬영의 경우도 미리 연락하여 주면 좋겠다는 당부가 있어 우리도 적극 협조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홈페이지는 항상 녹색회 담당자의 주목의 대상이 되어 00산의 지명이 거론되는 경우는 무조건 고치라는 지적을 받습니다.
다소 억울한 면이 있어도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 사진 올리는분에게 사정하여 글을 고치게 합니다.
혹시 촬영계획이 있으신 분은 016-4234-911 이 성 식 차장님께 미리 연락드려서 협조를 구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김광영님의 댓글

좋습니다.
여주님의 댓글

참으로..부지런한 뜬구름님...20년 25년전에 분명 연애편지도 잘썼을거야...
뜬구름님의 댓글

ㅋㅋ여주님땜에 미치것다.
25년전은 제가 워낙에 잘나가던 때라서 연애 편지 안쓰도
눈만 한번 찡긋하면 대충 먹혔더랬지요.^^
솔직히 제가 연애 시절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연작으로 한번 쓰 볼라캤는데
통누이가 협박을 하는 통에 그만 둔 적도 있었지요.
갑자기 그 때가 생각나는군요.
참 금주님 안그래도 홈피 인사말은 다시 썼는데요, 우리 프로그래머가
좀 바빠서 아직 개축을 못하고 있습니더. 제가 개축하면 다시 봐 달라고
부탁드릴께요, 지적해 주셔서 정말 감솨합니다. 금주는 진짜 친굽니더.
뜬구름님의 댓글

솔직히 탐방기는 매번 쓸때마다 부담이 되는군요.
저는 걍 대충 생각나는대로 붓가는대로 쓴느 편인데
읽어 주신 분들이 마구(?) 칭찬을 해 주시니 제가 때때로
잠시착각에 빠집니다. 혹 내가 글도 잘 쓰는 게 아닐까 하고 말이지요.
금주님 저는 솔직히 칭찬보다는 지적을 더 좋아한답니다.
금주님이 진정한 저의 친구라면 칭찬보다는 한가지라도
지적을 부탁드립니다.(ㅋㅋ제가 욕심이 심한가요?)
산책로님의 댓글

착각하셔도 됩니다.탐방기 좋은데요..
병원 문 닫아도 되겠습니다^^.~
미누골님의 댓글

좋은 곳엘,좋은 님 들과 함께 다녀 오셨군요.
뜬구름님의 탐방기를 읽을 때면 늘 그렇듯이
현장에 함께 다녀온 느낌입니다.
김금주님의 댓글

걍 대충, 생각나는 대로, 붓가는 대로
그래서 꾸밈없는 살아있는 글이 되는 것입니다.
탐방기는 말 그대로 탐방기 입니다.
생생한 느낌을 우린 그대로 전달 받았고, 지금 충분히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 저는 님이 생일 축하에 대한 답례로 이글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적이라뇨?? 가당치 않습니다.
이곳은 글을 평하는 평론의장도 아닐 뿐더러
저는 그럴 자격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 느낌은 언제나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뜬님의 진정한 친구가 못 될 모양입니다.^&^ㅎㅎㅎ
참 ! 그런데 제가 일전에 뜬님의 홈에 잠시 들렀었는데 인사말을 약간 수정하면 좋을 듯 싶더군요. 아직 자세히 돌아 보진 못했지만 인사말에 반복되는 문장이 더러 있었어요. 그러면 그것을 부드럽고 편안한 문장으로 수정해 ?(지적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휴~~ 살았다 (^&^) )
ㅋㅋㅋ 지적을 좋아하신다니 욕심쟁이 맞습니다.
저도 지적 받는 거 좋아합니다.
금빛여울님의 댓글
금빛여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탐방기 산을 오르듯이 읽었네요.^^
김금주님의 댓글

제가 야사모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이 강한 소속감과 결속력 때문입니다.
소속감도 일종의 책임감이지요. 내가 속해 있는 곳을 향한 열정 ,책임감!
한 가지를 잘하는 사람은 다른 것도 다 잘 한다고 하지요. 맞는 말입니다.
그것은 한 가지를 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매사 좋은 결과가 나오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점에서 뜬님의 열렬한 팬입니다.
님의 탐방기 읽고 가슴이 가득해 졌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참 잘 쓰셨습니다.
김남윤님의 댓글

사진이 없어도 내가 답사를 한양 눈에 선 합니다.
말씀처럼 사진발이 아무리 뭐니뭐니 해도 현지에서(노지) 어렵게 자생하는 들꽃을 발견했을때의 기쁨, 그리고 그것을 뒤로 두고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올때의 아쉬움
이듬해 작년에 발견했던 꽃밭을 찾아가 잘 보존된 형태로 있는 군락지나 자생지를 확인했을때의 기쁨은 아는 사람만이 아는 기쁨이지요~
나이테님의 댓글

말 그대로 생생 탐방기!
언능 멋진 사진 한 장 올려줘유!
제가 그 00산을 탐방한 것 같은 느낌이...
이진용님의 댓글
이진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읽기 시작하니 술술 읽혀지네예!
우구리님의 댓글

사진도 기가 막히게 찍으시는줄만 알았드뉘....문장도 내가 댕겨 온것 같이 현장감이 있습니다..그럴줄 알았으면 제가 그산으로 달려 가뿌릴건데이..여그서 몇십분정도면 족히 닿을 곳인데...아쉽네염...쩝..
이진용님의 댓글
이진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소설책 읽는 분위기라 저는 조금있다 읽어봐야 겠습니더!
들꽃사랑님의 댓글
들꽃사랑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항상 뜬구름님에 탐방기를 읽다 보면 저 또한 그곳을 탐방한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사진과 글이 함께 있으면 더 좋은 생생한 탐방기가 될것 같아요 ...
하늘타리님의 댓글

제가 안내한 촬영장소중에 아직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변종이라고 생각되는 두종의 무리가 있습니다.
00산을 몇년이나 살펴 보았지만 그 종류는 그 장소에 밖에 없는 휘귀종이며 올해 한국특산식물사진전에서 처음으로 발표할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만약에라도 사후에 대한 계획이 없이 잘못 그 장소가 알려진다면 한국의 중요한 재산 두가지를 잃을수도 있다는 우려가 듭니다.
혹시라도 하는 노파심에서 글을 올립니다.
조태옥님의 댓글

내고향 영천이야요^^
지금은 큰집,작은집만 살졍
어딜까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