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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글 하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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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백작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1건 조회 2,681회 작성일 08-11-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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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33살 먹은 주부예요..

32살때 시집와서 남편이랑 분가해서 살았구요

남편이 어머님 돌아가시고 혼자 계신 아버님 모시자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어느 누가 좋다고 할 수 있겠어요..

그일로 남편이랑 많이 싸웠어요..

위에 형님도 있으신데 왜 우리가 모시냐고..

아주버님이 대기업 다니셔서 형편이 정말 좋아요...

그일로 남편가 싸우고 볶고 거의 매일을 싸웠어요..

하루는 남편이 술먹고 울면서 말을 하더군요...

뭐든 다른 거는 하자는 데로 다 할테니까 제발 이번 만은 부탁 좀 들어 달라구..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남편이 어릴적 엄청 개구쟁이였데요..

매일 사고치고 다니고 해서 아버님께서 매번 뒷수습하로 다니셨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어릴때 골목에서 놀고있는데 지나가던 트럭에(큰거 말고 중간크기요)받힐뻔 한 걸 아버님이 보시고
남편 대신 부딪히셨는데 그것 때문에 지금도 오른쪽 어깨를 잘못 쓰신데요..

그리고 아버님 하시던 일이 노가다 였는데 남편이 군제대 하고도 26살때쯤 까지 놀고 먹었더랍니다..
아버님이 남편을 늦게 낳으셔서 지금 아버님 연세가 68되세요..남편은 33살이구요..

60세 넘으셨을 때도 노가다 하시면서 가족들 먹여 살리고 고생만 하셨다네요...

노가다를 오래하면 시멘트 독이라고 하나...
하여튼 그거 때문에 손도 쩍쩍 갈라지셔서 겨울만 되면 많이 아파하신다고 하더라구요..

평생 모아오신 재산으로 마련 하셨던 조그만한 집도 아주버님이랑 남편 결혼할 때
집 해주신다고 팔으시고 지금 전세 사신다고 하구요...

그런데 어머님까지 돌아가시고 혼자 계신거 보니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자주 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요..전 살림하고 남편혼자 버는데 한달에 150정도 벌어와요..

근데 그걸로 아버님 오시면 아무래도 반찬도 신경써야 하고 여러가지로 힘들거 같더라구요..

그때 임신도 해서 애가 3개월인데...

형님은 절대 못모신다고 못박으셨고 아주버님도 그럴 생각이 없다라고 남편이 말을 하더라구요..

어떡합니까..저렇게 까지 남편이 말하는데...

그래서 네달전부터 모시기로 하고 아버님 모셔왔습니다..

첨에 아버님 오지않으시려고 자꾸 거절하시더라구요..

늙은이 가봐야 짐만 되고 눈치보인다면서요..

남편이 우겨서 모셔왔습니다..

모셔온 첫날부터 여러모로 정말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런데 우리아버님...

매번 반찬 신경써서 정성껏 차려드리면...

그걸 드시면서도 엄청 미안해 하십니다...

가끔씩 고기반찬이나 맛 있는거 해드리면 안 먹고 두셨다가 남편오면 먹이더라구요...

그리고 저먹으라고 일부로 드시지도 않구요..

거기다가 하루는 장보고 집에왔는데 걸레질을 하고 있으신거 보고 놀라서 걸레 뺐으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시면서 끝까지 다 청소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식사하시면 바로 들고가셔서 설겆이도 하십니다...

아버님께 하지 말라고 몇번 말씀드리고 뺏어도 보지만 그게 편하시답니다..아버님은...

제가 왜 모르겠어요...이 못난 며느리 눈치 보이시니 그렇게 행동하시는 거 압니다..저도...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남편이 몰래 아버님 용돈을 드려도 그거 안쓰고 모아두었다가 제 용돈하라고 주십니다...

어제는 정말 슬퍼서 펑펑 울었어요...
아버님께 죄인이라도 된듯해서 눈물이 왈칵 나오는데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한달전쯤부터 아버님께서 아침에 나가시면 저녁때쯤 들어오시더라구요..

어디 놀러라도 가시는거 같아서 용돈을 드려도 받으시지도 않고
웃으면서 다녀올게 하시면서 매일 나가셨습니다..

어제 아래층 주인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오다가 이집 할아버지 봤는데 유모차에 박스 실어서 가던데~

이말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네..그래요..아버님 아들집에 살면서 돈한푼 못버시는게 마음에 걸리셨는지 불편한몸 이끌고
하루하루 그렇게 박스주우시면서 돈 버셨더라구요..

그이야기 듣고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아버님 찾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녀도 안보이시더라구요...
너무 죄송해서 엉엉 울었습니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상황 말하니 남편도 아무 말이 없더군요..

저녁 5시조금 넘어서 남편이 평소보다 일찍 들어왔어요..

남편도 마음이 정말 안 좋은지 아버님 찾으로 나간다고 하곤 바로 나갔어요...

제가 바보였어요..진작 알았어야 하는데..

몇일전부터 아버님께서 저 먹으라고 봉지에 들려주시던 과일과 과자들이
아버님께서 어떻게 일해서 사오신 것인지를...

못난 며느리 눈치 안보셔도 되는데 그게 불편하셨던지 아들집 오셔서도 편하게 못지내시고
눈치만 보시다가 불편하신 몸 이끌고 그렇게 일하고 있으셨다니...

친정에 우리 아빠도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 아빠 생각도 나고 해서 한참을 펑펑 울었습니다...

우리 아빠도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그날따라 아버님 웃으실 때 얼굴에 많은 주름과 손목에서 갈라진 피부가 자꾸 생각나면서
너무 죄송해서 남편이 아버님이랑 들어올 때까지 엉엉 울고 있었습니다..

남편 나가고 한시간 좀 넘어서 남편이 아버님이랑 들어오더라구요...

아버님 오시면서도 제 눈치보시면서 뒤에 끌고오던 유모차를 숨기시는 모습이 왜 그리 마음이 아플까요...
오히려 죄송해야 할건 저인데요...
왜 그렇게 아버님의 그런 모습이 가슴에 남아서 지금도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요...

달려가서 아버님께 죄송하다며 손꼭잡고 또 엉엉 울었습니다...

아버님께서 매일 나때문에 내가 미안하다면서 제 얼굴을 보면서 말씀하시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아버님 손 첨 만져봤지만요...

심하게 갈라지신 손등과 굳은 살 배인 손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방안에 모시고 가서도 죄송하다며 그렇게 펑펑 울었습니다...

아버님 식사 챙겨드리려고 부엌에 와서도 눈물이 왜그리 그치지 않던지...

남편이 아버님께 그런일 하지말라고..

제가 더 열심히 일해서 벌면 되니까 그런 일 하지 말라고 아버님께 확답을 받아낸 후
세명 모여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밥 먹는데도 아버님 손을 보면서 자꾸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오늘 남편이 노는 날이라 아버님 모시고 시내나가서 날이 좀 쌀쌀해져서 아버님 잠바하나랑
신발을 샀습니다.. 한사코 괜찮다고 하시던 아버님께 제가 말씀드렸어요..

자꾸 그러시면 제가 아버님 눈치보여서 힘들어요!!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고맙다고 하시며서 받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아버님 심심하실까봐 케이블 TV도 신청했구요...

아버님께서 스포츠를 좋아하시는데 오늘 야구방송이랑 낚시 방송보시면서 너무 즐거워 하시더라구요...

조용히 다가가서 아버님 어깨를 만져드리는데...

보기보다 정말 외소하시더라구요...

제가 꽉 잡아도 부서질 것만 같은 그런 아버님의 어깨...

지금까지 고생만 하시고..

자식들 뒷바라지 하시느라 평생 헌신하시며서 살아오셨던 아버님의 그런 자취들이 느껴지면서
마음이 또 아팠네요..

남편한테 말했어요..저 평생 아버님 정말 친아버지처럼 생각하고 모신다구요...

비록 지금은 아버님께서 불편해 하시지만..

언젠가는 친딸처럼 생각하시면서 대해 주실 때까지 정말 잘 할거라구요..

마지막으로 아버님...

저 눈치 안보셔도 되요...제가 그렇게 나쁜 며느리 아니잖아요 ㅠㅠ

아버님의 힘드신 희생이 없으셨다면 지금의 남편도 없잖아요..

그랬다면 지금의 저와 뱃속의 사랑스러운 손자도 없을 거에요..

저 아버님 안 싫어하고 정말 사랑해요 아버님...

그러니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셔야되요..

그리고 두번 다시 그렇게 일 안 하셔도 되요...저 허리띠 쫄라매고 알뜰하게 살게요...

사랑해요 아버님~~^^

댓글목록

갈레베님의 댓글

no_profile 갈레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어느 사진보다 감동입니다..  덕분에 오후 시간이 훈훈하겠습니다..    끝까지다읽었습니다..ㅎㅎ부끄럽네요,,이리 할 수 있을지..ㅎㅎ저희 집안 사정이랑 똑같습니다..

마님님의 댓글

no_profile 마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스런 며느리네요.글을 읽는 모든이에게 눈물을 떨어뜨릴 감동의글  내 자신이 부끄러움을 느낌니다.
앞으로  행복하게 사시길 ....

이훈님의 댓글

no_profile 이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작약님 고맙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마음을 옮기셨네요.
그런데 한가지 아버님의 생활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은 고맙지만
종이를 줍고 일거리를 찿으시는 것을 막는 것은 효도가 아닙니다.
일거리를 드리고 집안에 일거리가 없으면 종이를 줍는 일을 하시게 도와드리세요.
유모차가 안전한지 찬바람에 감기들지 않게 옷가지를 준비해 드리고
아버님께서 주시는 돈은 저금통장을 만들어 드리고,아버님께서 마음대로 쓰시고 
손자손녀가 자라면 조금씩 주시라고 하면 즐거워 하실 겁니다.
노인에게 일거리를 드리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 드리는 겁니다.
착한 아드님 며느님 고맙습니다.

추창호님의 댓글

no_profile 추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자를 크게하여 아버님께 편지로 보냄은 어떠실지.........
몇년전 직장 상사로 모신적이 있는분중에서
집안의 어른으로써 며느리에게 전할 사항이나 칭찬할 내용을
편지를 보내어 가정에 화목을 다진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답니다.

삼백초꽃님의 댓글

no_profile 삼백초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작약님 이름의 꽃 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씨를 갖이셨네요.....
저도 이훈님 글에 동감합니다.....
아버님의 연세가 저와 비슷하신데 오히려 집에만 있으면 몸이 더 무겁고 아파요.....
밖으로 나가서 활동하시는게 건강에 도움이 되요.....
조금씩 하시라고 하시고요......

뻬뻬장구님의 댓글

no_profile 뻬뻬장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버님을 두셔서 딸 하나를 더 두어서.
찡 합니다.
행복하셔요.
그리고
복받으실 겁니다.
태아도 넘 행복해 하겠죠??

풀꽃들의합창님의 댓글

no_profile 풀꽃들의합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작약님의 그마음이 하늘에 닿아
어여쁜아기와
행복한 가정이 될거같군요.

너무 이쁜마음에 감동입니다.
^^*

산들꽃님의 댓글

no_profile 산들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로 아껴주고 챙겨주는 아름다운 가족이야기네요.
어쩜 부럽기도하고요.
아침부터 눈물이 나려고해서 간신히 참고 있습니다.
백작약님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무량수님의 댓글

no_profile 무량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쁜마음으로 세상을안고 상처를 사랑으로 승화시킨 백작약님
삶이 항상 기쁨으로 가득하리라 믿습니다

권용진님의 댓글

no_profile 권용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안계신 아버지 생각이 간절하군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옆에 계실때 잘해드리라고!!
언제나 함께 할 것 같았는데, 안 계시고 나니 얼마나 서럽던지!!
최근에 장인까지 보내드리고 또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
좀 고생스러워도 옆에 계실때가 잴 행복한 때란걸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우구리님의 댓글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어머님은 구순이 넘으십니다..아직도 잔병 하시쥐 않는것 보면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물런 저희 형님댁에서 머물거 계십니다만...
저희 형님께서는 악착같이 어머님께 아침에 일을 시키십니다..가게 청소부터 작은 빨래까정,,,,
원래 농사를 짓던분이시라...가만히 모시니깐 아프기 시작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꾀를 내어서 일부러 약간의 스트레스와 일을 맹그러 드린겁니다..
남들 보기엔 불효자식이라 할쮜 모르지만...진짜 어르신들 할일이 없다는 것은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라 합디다...
요사이 울 큰 형님께서는  저와 가끔 술한잔 하시고는"야야..내가 엄마 보다 먼저 갈거 가토"..그러십니다..
참고로 저와 울 큰형님과의  나이차이는 15살 입니다...

꽃마리*님의 댓글

no_profile 꽃마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작약님 가정의 일인가 했습니다. 댓글들을 보고...
감동의 글을 하나 올립니다. 했으니..다른 분의 이야기라는 말씀이지요.
그나 저나 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이런 글에 감동 받고 우리들에게 나눠 주는 이 마음씨 역시 글속의 주인공 마음씨와 다를게 없는데요,,뭐.
덕분에 저 역시 감동 받고 갑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약돌님의 댓글

no_profile 조약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펑펑 울고나니 가슴이 시원해 집니다.
아주 어릴적,
청명한 하늘에 하얀 뭉개구름을 눈이 시리도록 보고난뒤
가슴 깊숙이 스며나오는 그런 평온함이 내몸을 휘감아도는 느낌.
그 따스함 언제나 간직해 주세요.

가야금님의 댓글

가야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부터 눈물이 핑 돕니다. 정말 어떤 꽃사진보다 감동적이네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래가사가 또 생각납니다.

물댄동산님의 댓글

no_profile 물댄동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꽃보다 아름답다 했지요 정말아름답군요 제생각도 이훈님 과같아요 저도 홀로 일찍되신 어머님을 모시고 아니 언처삽니다 70이 넘으셨어요 그런데 제가 밭을500평 정도 임대해 드렸어요 그리고 곡식을이것저것 심어드리지요 이후관리와 수확은 어머니가 하시고 수확물은 당신이마음대로 하시지요 저는 그일을 위해 100만원정도 투자합니다 차라리 사서먹는것이 낫지만 수확의기쁨과 나누어주시는 기쁨을위하여 그냥합니다 건강을해치지아니하도록 조절을 시켜드리면되지요 젊은분의 가족애와 부모님사랑에 정말정말 박수을보냄니다

도톨님의 댓글

no_profile 도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께 산다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저 역시 87세이신 어머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요
함께 살아본 사람만이 그 심정을 알 수 있지요
점점 평균수명은 길어지고 있고 이 노인문제는 심각한 일이지요
우리는 과연 어떻게 노후대책을 해야 할것인가를 현명하게 대처해야
자식들에게 민폐되지 않고 살 수 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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