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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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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초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434회 작성일 07-01-08 09:16

본문

 
안녕하세요??
 
2007년 새 해.
뭔가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의미있을 듯...저질러진 사건입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후식타임.
사과를 한 입 덥석 무는데, 집사람이 한 말씀(?) 하신다고.
 
"우리 서로 장,단점을 말하는 타임해요~!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고치고..."
"켁~! (사과먹다 걸리는 소리^^) 거...좋은 생각이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장점과 단점 하나씩만 얘길 하는거여요~!"
"아~ 그랑께...어쩌고저쩌고~요로케??"
 
"옙~!, 장점을 먼저,  단점은 나중에..."
"오홍~좋응거를 먼저 쫘악~ 그거시고만...^^"
 
장점을 말하자는 말에 아이들은 좋아라 하더니만,
단점을 말하자는 대목에선 잠시 서로 얼굴을 쳐다보다가 이내 멋쩍어 한다.
 
"에~그람... 막뚱이가 먼첨 언니 엄마, 아빠의 장점을 말해 보그라~!"
"... ... ..."
 
니가먼저 내가먼저, 그러다가 엄마가 먼저, 아빠가 먼저...옥신각신 밀치고 떼밀고...
 
"그람, 아빠가 먼첨 말해 볼끼다~!!
에~~~~막뚱은...글고 엄마는 ...^^"
 
각자의 장점을 말할 때마다 듣고 있던 식구들이 박장대소하며 호들갑을 떤다.
문득 분위기가 익어가는 장면(내용)을 기록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을 찍기위해 자리를 뜰 수도 없는 상황이라  옆에있는 달력에 냉큼 적기로 했다.
 
엎뎌 들썩들썩...끄적끄적...^^
한창 들뜬 분위기가 갑자기 냉랭해진 건 바로 이 때...
 
" 자~~ 인자, 각자 단점을 말해보더라고!!! 험..."
"... ... ..." (세사람 다시 침묵...-,.-...)
 
"그람, 또 아빠가 먼첨??...막뚱!!"
'헉~ 쫑긋...' (작은 애)
 
말하는 걸 끄적거리고 있는디, 옆에 있던 큰애가 맞다고 난리다. 작은 애는 눈 돌아가고... 
 
"다음, 큰 딸...음~~~~"
 
그란디, 이런 게 있더란 말씀.
좋은 점을 말 할 때는 큰소리로 웃고 떠들면서 마냥 즐거웠지만,
단점을 얘기하자니, 듣는 당사자의 자존심도 있고 해서 조금은 조심스럽다는 사실.
왠지 민망하기도 하고...
 
더욱이, 다 자란 녀석들의 단점을 말하는 것은 여간 조심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 때 애들엄마가 거들었다.
 
"야~들아 괜찮지?? 스스로 단점을 알아야 고쳐갈 수 있으니까...깔깔^^~" 
"케헤헤...맞어맞아부러~이 아빠 단점 많은 사람이거덩??  자 계속 간다~~~"
 
이렇게 해서 네명의 장단점이 한 눈에 파악 되얐겄다.
이윽고~ 작성된 장단점 낭독...끄덕끄덕...훌쩍훌쩍???...
참. 코코도 빠질수 없지...^-^...
 
인자부텀,
살릴 것은 살리고, 고칠 것은 고치고...으~따 참말로 이런 맛에 사는기지요 뭐...^^ 
 
 
 
0622.12._29.jpg
 
 
 
 
회원님들
금년 복 많이 받으시고 맛있게 사세요~!!
 
 
 
 

댓글목록

우구리님의 댓글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것 하셨눼...
이때는 참말로 스님께서 득도에 이른것 가토...으흐흐흐...
하여간 가족들 모두 올해는 건령하기길 바랩니다...

근뒤 아빠 단점중  그노무 무관심이 맴에 쩜 걸리눼...ㅋㅋㅋ

비슬사랑님의 댓글

비슬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데예.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냉정했던 제 자신
반성해보며 올해는 모든 이의 장점을 먼저 발견하고 본받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이재경님의 댓글

no_profile 이재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점 찾기가 단점 찾기 보다 어려운 현실. (당사자가 안 보일때)
단점 찾기가 장점 찾기 보다 어려운 현실. (당사자가 앞에 있을때)
야사모의 현재가 아니길 바랄 뿐 입니다.  생각하며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내 자신 야사모에  애착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안타까워하고 괴로워 하지는 안았을텐데.

달마님의 댓글

no_profile 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켁!!!  나는 이렁거 하면 3:1 집중포화를 피할 길 없어
 말조차 꺼낼 수 없는디....            역시 시님은 달러.................

운담님의 댓글

no_profile 운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이스님..
저희집도 한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 번쩍입니다..
모두들 말 않고 살아가는 것..
그냥 은근슬쩍 넘어가는것..
그러다 어쩌다 말하면 서운하고..섧고..그런가봅니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고치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들국화님의 댓글

no_profile 들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 따님과 언니의 얼굴이 눈앞에 선 합니다.
그런데  코코는 머시가 2% 부족한데요? 내가 보기엔 완벽하더만...

초이스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초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여간 잼벵이야~~두고 보자.
2% 부족...야가 아직 애기라서 쪼가 헷갈립니다.
집에 온지 한달 쯤 되얐는디 제법 가릴 건 다 가리지요~ 히히...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버서리...^^
그란디, 요럴 때가 있지라. 화장실엔 잘 드가는디 두가지를 동시에 완벽하게 처리 못한다는 것...-.-...
화장실로 잘도 뛰갑니다. 근디, 하나만 해결하고 금방 나오지라~! 나머지 하나는 뭐...

알리움님의 댓글

no_profile 알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좀 구체적으로 썼으면 더 맘에 꽂히지 않았을까...
아쉬움도 있지만 시도하지 않은 것보단 휠 나아지겠지요.
아님 긁어 부스럼 만들 수도...후후후
암튼 재미있는 가족입니다

초이스님의 댓글

no_profile 초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요일날은 혼자서 산 속에 있는디...
눈이 무지막지허게 쏟아지더만요. 거따가 바람까지 쎄게 지나가는 바람에 코뻬기 날라갔습니다.^^

누군가 그러더만요.
인생은 조금 부족한 듯 살아야 제맛이야~!(근디, 이거 누가 한 말이 맞아요?? 사실은 초이스 생각인디...)
암튼,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하여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아마도 영원 할 듯 합니다.

위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충만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빈들님의 댓글

no_profile 빈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님 사모님의 장점은 화사한 미소: 그건 백번 지당한 말씀이고
스님옆에 달린 성실, 가정적, 한결같은 마음도 그옆에 달려야 할듯 합니다. 저도 한번 시도해 볼까하다 너무 많은 비판이 제게 쏟아질게 분명해 취소합니다. 그나저나 이글을 마눌이 보면 절대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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