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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공룡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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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지깽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2,650회 작성일 13-08-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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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3. 혼자 공룡을 타러 갑니다.
5월부터 공룡타령을 하다 퇴근길에 아무 준비도 없이 공룡이나 가보자
코스는 한계~대청~공룡~마등령~신흥사 주차장
 
물 몇개 맥주 몇개 찬밥 김치 빵을 준비해서
토요일 새벽 1시에 한계령휴게소로 떴습니다.
3시 조금 넘어서 한계령휴게소 도착해서 등산 시작
 
비 같은 안개가 장난이 아닙니다.
헤드렌턴 불빛을 안개가 먹어브러서 발 밑이 안 보일 지경이고 길도 헷갈리고
사람도 없는 길을 올라가니 은근 긴장이 됩니다.
 
 
한계령 삼거리까지 몇 사람을 추월해서 가는데
한동안 혼자 가고 있으니 사람 소리가 사람 만나는 게 반갑더군요
 
 
중청에 오니 등대시호도 보이고
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카메라를 꺼내서 인증용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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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였으니 구절초는 좀 이른 때고
 제가 좋아라 하는 구절초인지라 보고 정말 반가웠습니다.
으띠.. 근데 벌써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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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대피소에서 혼자 밥을 먹습니다.
찬밥에 김치 맥주 하나
바로 옆에 사람들은 불고기를 끓여 먹는데 냄새도 그렇고 정말 하나도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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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 올라가는 길에 역시가 금강초롱이 반겨줍니다.
금강초롱꽃은 약간 빠르고 바람꽃은 약간 늦었고 이런 느낌
대청에 올라가니 날도 안좋고 바람도 심하게 부니 손시럽고 으실으실 추운기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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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를 벗어나 후다닥 찍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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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운각대피소 가는길에..
처음 가보는 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사진찍기에는 꽝이지만 등산하기는 아주 좋은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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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에서 희운각대피소까지 거리는 얼마 안 되는데 주야장천 내려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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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운각대피소에서 천불동계곡 공룡능선으로 가는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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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안 좋지만 눈에 뵈는 풍광은 역시 죽여주더군요
왜들 공룡 그러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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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나리도 크기가 정말 작은 녀석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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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180mm 렌즈 파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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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는 안 나오고 시원한 맥주하고 물이 나옵니다.
이 렌즈 파우치가 참 보온 성능이 좋네요
렌즈 파우치의 새로운 발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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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봉 올라가는 길
멀리서 보면서 저길 어떻게 가냐 그랬는데
그냥저냥 올라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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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공포증이 심한 저는
저 아줌마가 겁나게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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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와서 한계령휴게소 가는 버스 정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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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함께한 낡은 등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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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소 바로 앞은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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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설용화님의 댓글

설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금이 절이게 부럽고...
작게 보이는 오르막에선 한숨이 절고 나오고

아름다움이 넘치는 모습에선
가슴이 쿵당거리네요.

구경 잘 했는데
저를 뒤돌아 보게 합니다.

언제...공룡 타 보나요...

잠수니님의 댓글

no_profile 잠수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멋지시네요..
공룡능선을 혼자서..
무섭고 살떨려 엄두가 안나는... 공룡능선..
잘 구경하고 갑니다..
멋진 부지깽이님~~ ^^

지우당이화님의 댓글

no_profile 지우당이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기를 각오하고라도 꼭 한번 다시 가고픈 곳
그런데 아무래도 좀 오래살고 싶어서 차마 못가는 곳.
눈맛이 서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