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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의 야생화 資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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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558회 작성일 13-11-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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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조선일보에 난 기사를 옮겼습니다.

이 기사에 대하여 어떤 정치적인 설전과 논쟁은 거절 합니다..단지 참고 사항으로 올려 드리니 그리 아시고요..
조금이라도 이상할시(?)는 지워지는것은 잘 아시지요..^^*

 

박 대통령의 야생화 資源론

 
김민철 사회정책부 차장
김민철 사회정책부 차장
박근혜 대통령이 요즘 우리 야생화에 대해 자주 말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는 박 대통령이 제안해 야생화 전시회가 열렸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가 주최한 '아리랑 축제'의 사전 행사로, 산국·감국·쑥부쟁이·구절초 등 우리나라 대표 가을꽃들이 선보였다. 박 대통령은 "우리 야생화는 외국 것과 다른 특징이 있지 않느냐. 그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예전에 야생화 키우는 식물원을 많이 다녔는데 어쩌면 우리 꽃들은 조그마하면서 집단으로 모여 그렇게 아름다울까, 가까이 보면 방글방글 웃으면서 한국인의 심성을 나타내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7월 17일 관광진흥확대회의). 또 "자생식물원 등에 가면 정말 기쁨으로 새로운 꽃과 수목을 보게 되니까 (야생화가) 세계인들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달 25일 문화융성위 회의).

박 대통령의 야생화에 대한 관심은 여성 대통령이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 대통령이 우리 야생화를 무척 좋아하면서, 이를 자원(資源)화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도 "우리 야생화는 볼거리이면서 먹을 수 있는 꽃도 많다. 꽃으로 특색있는 음식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생화는 관광자원화 외에도 종자산업, 의약품 개발 등에 활용할 여지도 많다.

이것만이 아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숭례문 복구 기념식 후 숭례문 앞 화단에 바위틈에서 자라는 야생화인 돌단풍을 심었고, 이번 영국 방문 때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야생화가 그려진 구절함을 선물했다. 문화융성위원인 이택주 한택식물원장은 "대통령이 우리 야생화에 관심을 갖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야생화에 스토리를 입히는 아이디어도 냈다. 박 대통령은 "요즘 스토리텔링이 뜨고 있다"며 "음식 하나도 야생화 하나에도 스토리를 입힘으로써 완성된다는 각오로 관광산업을 육성하면 내용이 풍성해지고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야생화까지 관심을 갖는 게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대통령의 야생화에 대한 높은 관심이 구체적인 정책과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다만 야생화에 관심을 갖고 전시회를 여는 정도로는 좀 부족하다. 박 대통령 말대로 스토리를 만들어내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 예를 들면 박 대통령이 구절초 중에서도 서흥구절초를 제일 좋아하고 그 꽃을 보고 "신비로운 연분홍색에 반했다"고 말하는 스토리가 나오면 좋겠다. 감국(甘菊) 꽃잎을 맛보고 "쌉싸래한 단맛이 아주 좋다"고 말하면 국민 관심도 더 생기고 외국인들도 흥미를 느낄 것이다.

지금은 박 대통령이 어떤 야생화를 제일 좋아하는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런 식이면 스토리를 입히기 어렵다. 패션산업을 중시하면서도 박 대통령이 입는 패션의 브랜드와 디자이너에 대해 함구하고, 출판산업을 돕겠다면서도 대통령이 여름휴가 때 가져간 책을 공개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댓글목록

귀니아빠님의 댓글

no_profile 귀니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나라의 국가원수가 야생화에 관심을 갖는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 할수 있겠죠,
암턴 이런 문화가 널리 알려져 우리 야사모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산맨님의 댓글

no_profile 산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야사모님들만큼 야생화를 사랑하면 만사형통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야생화는 말 그대로 우리의 토종 아닌가요...
우리 백성들 하구 생사고락을 같이한 토종 풀 이죠...
그러니 더욱 정이가고 다듬고 보살펴구 가꾸어야 되겠죠...
우리의 꽃이며 미래의 자원이니까...확실...

킹스밸리님의 댓글

no_profile 킹스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한민국은 비교적은 작은 국토 면적을 갖고 있는데 반해, 생물종 다양성은 매우 폭넓다고 생각이 됩니다.
온대.아열대에 걸쳐 있고, 삼면이 바다이며,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한강정맥을 비롯한 산줄기들이 국토를 종횡으로 내달리고 있어, 생물종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정말 축복 받은 땅임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조건을 잘 활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관광/자원 측면에서도 중요한 일이 겠지요.

그런데 소수의 나무 수종이 국토의 너무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큽니다. 수풀이 우거질수록 들풀들이 살아 갈 공간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자연히 초본류의 자생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겠지요. 과거에는 정말 흔히 볼 수 있던 도라지, 잔대가 지금은 찾아 다녀야 할 만큼 잘 눈에 띠지를 않잖아요?
간벌을 하는 것을 볼 때마다 다행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지금 보다도 더 세련된 산림 정책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산불이 나쁜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 자연은 원래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균형있게 발전해 온 것 같은데, 지금은 철저히 통제된, 나무만을 위한 정책에 의해서 나무 보호, 들풀 멸시 정책에 의해 균형이 깨져가는 과정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큽니다. 들풀도 살아 갈 수 있도록 어떻게 좀 해주세요!!!
약용이라든가, 관광 자원 측면에서는 수목 못지 않게, 어쩌면 들풀이 수목 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들풀 평등권 보장!!!

영감님의 댓글

no_profile 영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원을 보존하고, 어필하는 문화인의 긍지를 갖도록 우리 야사모도 그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는것도.....
이러한 분위기는 우리구민들의 생활이 윤택해지고 여유로워 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글 잘보구 갑니다유~~~  우면산님!

박다리님의 댓글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가원수가 우리나라 식물에 관심이 많다는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보여집니다.
식물을 탐구하면서 가장 몾마땅한것이 우리나라 식물의 학명에 수없이 나오는 일본 학자들의 이름들..... 하지만 이것은 그때 당시
  우리나라 학자들의 연구가 미치지 못한 시절이니 어쩔수 없었다는것은 반영하는 것이니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식물도감을 살펴보면 아직도 일본학자들의 설명문을 그대로 인용한것에 불과한 실정이니.............
식물의 각 부분 설명문에 우리나라식 명사, 일본식 명사, 중국식 명사.......... 도무지 이해 불가한 이름들로 나열되어 있더군요.
예전에 도로 변의 갓길을 "노견"이라고 부르다가 이것이 일본식 이름이라고 우리나라식 이름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을때
  정부의 어느 부서에서 잘한답시고 "길어깨"라고 길표시를 해 놓은적이 있었지요.
그때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그 길안내판을 볼때마다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우리나라 식물의 설명문도 그수준을 벋어나지 못한것 같습니다.
각 부속체의 이름뿐 아니라 설명 자체도 중구난방......... 도감의 설명문으로 어느 식물의 이름을 찼아내기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더군요.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식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각 식물에 대한 정의가 달라 논란이 그치지 않는 실정입니다.
자기가 공부하고 있는곳 외에 타 도감의 설명은 몾 믿는다고 주장하는 실정이니...........(국가기관인 국립수목원 설명문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마다 자기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니 초보인 나같은 사람은 어디에 구분의 초점을 맞추어야 할지..........

언젠가 중국에서 만든 세밀화도감을 본적이 있었는데 너무나 자세한 그림과 설명에 입을 딱 벌린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중국의 한문을 알지못해서 읽지 못하는것이 한이더라구요. 읽을수만 있다며 어떻하든 구입하고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언제 이런 도감을 만들어 누구나 우리나라 식물의 이름을 확실하게 찼는 시절이 올까요?

경제 발전이란 대 명제 아래 눈앞의 이익되는 것만 연구할게 아니라 이런 기초과학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기사를 보고 너무 아쉬운 마음에 글이 장황해 졌네요. ㅎ~

우면산님의 댓글

no_profile 우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서 깊이있는 토론이 벌어지고 있군요. ^.^
나무와 들풀의 관계, 도감 문제는 저도 앞으로 관심을 갖고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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