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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푸면 암꾸나 물어 뜯어 무구야 한다...... 무주-3(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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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539회 작성일 04-07-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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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깊어 두런두런 야그들이 깊어만 갑니다...새내기 처자 둘은 눈들이 똘망똘망하게 밤 시간 만큼 호기심으로 가득함다...일부에서는 대나무술과 함게 평상에서 자유낙하도 시범을 보이고 있습니다..무주에 밤잠을 자던 곤충들이 날개를 파닥일정도로 소리가 기괴 함돠...내 부려뻐려..그냥 자게...우린 메몰차게 내삐맀슴돠...ㅋㅋㅋㅋ 전 몸이 어찌나 쇄약했던쥐  전 코피를 두번이나 쏟아 냈지 멈니까...못난에이~~아들만 챙기지 말고 신랑도 잘 챙기도고....흐흑... 어지간한 분들은 다주무시러 갈쯔음 승한님,저,봉이님 하이고 아뒤 까묵었눼..4명의 산적들은 일을 저지러기 시작 했슴돠...늦은 야밤에 선녀를 만나러 갔슴돠...늑대기질을 술기운에 쓰악 감춘체로 남의 잠자는 텐트우를 지나, 계곡물에 푸덩덩 알몸으로 ..느히히...남자로 태어난 기쁨을 만끽함다...헉쉬나 선녀님인테 튀어나온 각종 살들을 들킬까봐 작은손 두개로 감추꺼 다이빙하는 폼들이 우습기만 함돠..물 참 쥐겨 줍니다..아따 시원한거...언젠가이던가..술조아하는 후배넘이 느닷음씨 묻습디다..선배 ..남자로 태어난 가장 큰 기쁨이 먼줄 아닝교.. 먼데..얌마...한잔 묵꼬 암데나 방뇨하는 이 자유...으~~.전 결국 청정수역에다가 자유를....(이글보고 포도청 아자쉬들이 잡으러 오면 절딴나는데...)알딸딸한 취기가 싸악 달라 가뿌렸슴돠...우린 쫒기는 도둑고양이 마냥 휘릭 챙기고 입고 다시 본영으로 무사히 귀가 하였습니다..지부장임과 참꽃님과 새내기,몇분들과 아쉬운 밤을 지새우지 못하고 각자의 방으로 찢어 졌슴다... 아침이 입니다.. 산채 저짝에 약간 소란스러움이 있었지만 큰 사고는 아닌듯함다...남의 신혼방에 도둑잠을 자러 가신분들이 돌아오고 일석점호 대충하거 아침을 무거러갔슴니다...큰 식당 홀이 울 식구들 뿐입니다.. 탈북주민들 같습니다..아침식사를 끝내고 방구솔님께서 준비해주신 유기오때 먹던 주먹밥을 항개씩 배급받고 맛있는 백김치 한봉다리 하거..토마토 항개식 챙겨서 접적지역으로 이동 했심다...아그들은 그늘진곳에 놀고 사진 찍는분들은 산으로..못난이는 방구솔과 태옥님이 꼬시는 통에 붙잡혀서 같이 아그들하고...... 입산 통제된 산에 올라 갔으니 생태계가 잘살아 있었슴돠.....새내기들은 이박사님인테 딱 하뉘 붙어서 일거수 일투족 감시가 심합니다..배울려는 저 자세 높이사야 함돠...결국 천궁까지 보게 될줄이야....선두그룹과는 꽤 거리가 떨어진듯함돠...전 꽃에 취해서 막차로 뉘직뉘직 올라 갓습니다..게다가 샌달을 신꺼 산행하는 자체가 좀 우습기도 해서...근뒤 나중에 알았지만 엄씨 아지메 께서는 집에서 신는 굽높은 슬리퍼로 꼭대기 까장 갔다는거 아입니까....져똬.....역쉬 무공이 높으신분들은 경공술이 뛰어난가 봅니다.. 통나무가 쓰러진 곳에서 동자꽃에 취해서 눌러 앉았습니다. 선두그룹이 돌아오기를 학수 고대 하면서 ...션한 물이 흐르는 곳에서 김한기님과 꽃소리님 이박사와 새내기들과 함께 지달리다가 김한기님께선 올라가시고 이박사님과 두수제자도 올라가는듯하다가 내려오십니다...아이고 하산하제이...지달리다가 내려왔습니다...소(沼)가 있는 곳에서  또 훌리당 물에 들어 갔슴돠..넘 차거워서 전 1분도 못견디고 튀어 나왔는데...이박사님은 돈주고 풀장 왔듯이 온 계곡물을 휘적 거립니다... 역쉬 마른 장작이 화력(?)이 센가 봅니다.ㅋㅋㅋㅋ 한참내려오뉘 방구솔님과 못난이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올라 오거 있심다..무척 못마땅 한 표정으로다가..이유인즉 물도 차겁고 아그들이 먹을것도 없어서 보채고 야단 나똬 이캅니다.. 아그들 굼끼 놓으면 조상이 시끄럽슴돠...콩 둘을 키운 전력이 있잖습니까...나중에 암꾸나 배고푸면 뜯어 무거야 조용해집니다..여러 사모님들은 씩씩거리시면서 불만들이 엄청 납니다..지부장님도 내려오시고 얼른 다시 식당으로 모여서 늦은 점심을 먹거..사진 찍거 우린 헤여져야 했습니다.. 전 이쁜 딸쌍둥이 아빠의 차를 선두로 태옥님 차를 중간에 끼우고 변방의 도시로 향하다가 추풍령 휴게소에서 아쉬운 정을 나누고 내리 퐝으로 달려 왔심다... 아윽~~언제 우린 무엇이 되어 다시 또 만날꼬... 아쉽지만 끝내기.. 준비를 열심히 해주신 여우골의 두분,애써 달려와주신 한양 촌 분들(?),괴기 준비하고 빤떼기 준비해주신 아마불, 그외 몸을 태워 우리를 기쁘게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솨드립니다...울 영남지부의 지독하고도 끈끈한 우정들은 이 더운날에도 전혀 맛이 변하지 않음을 확인 하였습니다. 인제,새내기님들도 오고 했으니 무슥하게 내리 써내려간 후기들은 접어야 할것 같습니다...그동안 별볼일 없는 글에도 웃고 즐겨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묵꼬 사는일이 늘 만만치 않아 연속성을 갖지 못했음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글고 그날 저녁 포켓용 야생화도감을 소지하고 계셨던 분께서는 출판사와 저자 이름을 좀 알려주십시요... 지도 한권 구입할라꼬 그람니다..느흐흐 涕流難禁爲戀任...

댓글목록

운담님의 댓글

no_profile 운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구리님
산에 가는 중간지점 왼쪽에
쏘옥 들어가는 듯한 지점에 있는
선녀탕을 기억하십니까?
거기 다시 가면 선녀탕에서 나뭇꾼이 오길 기다리면서
목욕하는 선녀를 볼 수 있을건데 ㅋㅋ

김금주님의 댓글

no_profile 김금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깜찌기 우굴님은 마음도 섬세한 참 재주꾼~!! 퐝의 마스코트 ~!! ( 아고 뒷꼭지 뜨거워래이) ㅋㅋㅋ
우굴님의 후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쭈~~욱!~~

참 재밌게 읽었답니다.  ( 웃음 줘서 감사드려요)

 

참꽃님의 댓글

no_profile 참꽃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도 책 주문해야 되는디...
단체로 합시다.
우구리님, 넘 재밌게 잘 읽었네요.
그날 산에 간사람들 미워할라꼬 했는디,
우굴님땜시 웃느라고  눈에 힘이빠져서 눈도 못 흘기겠네요.

조성만님의 댓글

no_profile 조성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굴님..후기를 따로 모아서 책한권 만듭시다...
정말 잘팔릴것 같고 ..판권은 누가?
잼 있었구요.
달님.
매일 달 쳐다 봅니다.

우구리님의 댓글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우리님..
涕流難禁爲戀任....기냥 번역하몬 되자나염...머 한자 섞였닝교??
참 한자제...ㅋㅋㅋ...님을위해 흘리는 눈물 감출길이 음꼬나...머 이런 야급니다...한시에서 잠시 도용했심돠..

달님의 댓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국장님 그럼 단체로 주문 하입시더...
인터넷으로 하면 되는데 \30,000  이상되면 택배요금도 무료이고,
10% 할인까지 됩니더...

다우리님의 댓글

no_profile 다우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님요
어디로 주문하모 되는교?
나도 한권 주문해 주이소.

涕流難禁爲戀任... 무슨 뜻인교?
헤어짐을 슬퍼한다는 뜻이 담긴듯
머리가 짧아서리.....

파란하늘님의 댓글

no_profile 파란하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샌달신고도 걷뜬히 산에 오르는 모습 멋지셨어요,, 전 운동화 신고도 허거걱 거맀는데..
오늘 무쟈게 덥네요,, 시원한 하루 되시길..

달님의 댓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느흐흐 지가 꼼꼼하이 저그 놨음돠.....
그날 눈을 흘기던 방구솔......씩씩 거리삼서....정상까정 갔다왔다는 이유로 우린
눈치를 있는데로 살피야만 했음돠...

제목; 야생화 쉽게 찾기
저자; 송기엽,윤주복
출판사;진선출판사
언능 주문하시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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