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작성일 13-03-19 23:45
조회 334
댓글 21
추천수: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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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가 피는 곳 / 최인숙
그래 그래 여기야 여기
신기해하고 신통해하는 것은 뜸이다
안으로 스미는 연기의 수백 개 얼굴이
아픈 곳을 알아서 나긋나긋 더듬는다
그러고 보면 뜸은 어머니의 손을 숨기고 있다
뜸과 이웃인 침을 권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침의 얼굴과 대적한 적 많아
보는 순간 심장부터 놀라 돌아서곤 한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뜸이 다 사그라지기를 기다리다 보면
어머니도 부엌에서 또 뜸을 뜨고 계셨다
아침저녁 굴뚝으로 하늘 한켠을
할머니 무덤 여기저기에
노루귀가 피었다
겨울과 봄 사이
가려워 진물 흐르는 대지에
아니 너와 나의 그곳에
누가 아련히 뜸을 뜨고 계시다
그래 그래 여기야 여기
신기해하고 신통해하는 것은 뜸이다
안으로 스미는 연기의 수백 개 얼굴이
아픈 곳을 알아서 나긋나긋 더듬는다
그러고 보면 뜸은 어머니의 손을 숨기고 있다
뜸과 이웃인 침을 권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침의 얼굴과 대적한 적 많아
보는 순간 심장부터 놀라 돌아서곤 한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뜸이 다 사그라지기를 기다리다 보면
어머니도 부엌에서 또 뜸을 뜨고 계셨다
아침저녁 굴뚝으로 하늘 한켠을
할머니 무덤 여기저기에
노루귀가 피었다
겨울과 봄 사이
가려워 진물 흐르는 대지에
아니 너와 나의 그곳에
누가 아련히 뜸을 뜨고 계시다
댓글목록 21
글과잘어우러져 분위기 아주그냥~~~좋~아~요.
시한편이 있어 같이 올려 봤는데 잘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쥬긴다..
ㅎㅎㅎ 살리주이소^^
보송보송 분홍 노루귀 귀엽고 아름다워요~
감사합니다^^
분위기도 그만입니다....
잘 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귀요미 분홍 노루귀를 멋지게도 담았습니다.
박다리 님~! 잘 계시죠? 함 뵈야할낀데!!
다우리님 뵌지 엄청 오래된듯 합니다!
이쁜녀석 즐감 하고요^^
이쁜녀석 즐감 하고요^^
위원장님~!
올핸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늘 건안하십시오.
올핸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늘 건안하십시오.
오래만에 예쁜 노루귀와....
무언가? 생각하게 해주는 시와....
반갑게 해주니네요.....
무언가? 생각하게 해주는 시와....
반갑게 해주니네요.....
삼백초꽃 님!
반갑습니다.
올핸 꼭 정모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올핸 꼭 정모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뽀송뽀송한 솜털이 넘아름다워요...
ㅎㅎ 이뿌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분위기를 한껏 뛰워 주셨습니다.
가슴이따뜻한사람 님!
잘 계시죠?
늘 좋은 날 되십시오.
잘 계시죠?
늘 좋은 날 되십시오.
아주 귀여운 아이들만 모셔오셨군요.^^
멋지게담으셧습니다.
아름다운글과 아름다운작품의 어울림이 나에시선을 머물게 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