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식물목록과 국.생.종에서는 이름만 있을뿐 그 존재는 확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국.생.종에서는 털제비꽃 사진이 갑산제비꽃을 대신하고 있습니다...잘못된 사진 한장으로 갑산제비꽃의 정확한 모습은 오리무중입니다.
몇년전부터 온라인상에 일부 블로거님들과 야생화 사이트에 소개되었지만 학계에서도 이 제비꽃을 갑산제비꽃으로 인정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늦가을 꽃 지고 열매만 달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지만 꽃을 달고 있는 모습을 확인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언뜻보면 뫼제비꽃과 민둥뫼제비꽃을 많이 닮은 모습이지만 추워지면 로젯상으로 낮게 잎을 깔고
개화후 결실기 이후에는 일반적인 제비꽃들은 잎이 서너배이상 커지는거에 비하면 이 개체는 잎이 커지지 않았습니다.

뫼제비꽃의 잎 표면에 털이 보이는거와는 다르게 잎 표면에 털이 보이지 않고 포는 꽃줄기 중앙 이하에 달리는거 같습니다
열매 표면에는 옅은 자색 무늬를 띠고 늦가을에 확인한 열매는 자색무늬가 더 강하고 열매 표면에 털도 보였습니다.
꽃색이 연한 보라색이라면 갑산제비꽃이겠지만 꽃색이 흰색이라 흰갑산제비꽃으로 추정됩니다.

전초의 크기가 워낙 작아서 잠시 숨 돌리고 돌아보면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어려울 정도입니다ㅎ

*마지막 사진...위쪽에 있는 제비꽃은 알록제비꽃에 흰꽃이 피는 영월제비꽃으로 알려진 아이랍니다^^
아래쪽이 흰갑산제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