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나팔꽃
작성일 13-09-24 08:39
조회 1,431
댓글 10
추천수: 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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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주렁주렁 붉은 고추 토마토
알알이 영근 옥수수며 강낭콩 애호박
햇빛과 비를 내리어 열매를 맺어주시니
땅속에서 기름진 흙 일궈준 지렁이와
열매 키운 무당벌레와 꽃가루 나른 벌들
묵묵히 긴 날 수고한 보살들이 고맙습니다.
삼복에도 밭에 오면 매미 먼저 울어주고
김매주고 북주며 흘린 땀만큼만 주시니
곡식알 한 알조차도 허투루 받지 않습니다.
----진순분님의 시"벌레보살"
최근 어느 좌석에서 젊은 친구들과 막쇄주 한잔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불콰하니 취한 젊은 친구들은
이런 저런 세상 사는 일들과 사람을 사랑하는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젊음 그 특유의 내어달림으로 나누고 있었지요..
저도 그 젊음에 얍삽하게 편승하여 젊은척 하고 분위기에 휩쓸렸지요..히히..
그러나 밤이 깊어가고..술이 더 취할수록 젊은 친구들은 푯대가 흔들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 친구들 왈... 요사이 닮아가고 싶은 어른들이 없습니다... 정신적인 롤 모델이 없습니다....였습니다..
이 사회가...이 나라에 진짜 어른들이 없능거 같습니다....
몇 살 더 먹었다고....암꾸도 그들에게 해줄 말이 없는게..
너무나도... 그리고...억시러 부끄럽고 미안해졌습니다..
미안하다..으야노...ㅠ.ㅠ
알알이 영근 옥수수며 강낭콩 애호박
햇빛과 비를 내리어 열매를 맺어주시니
땅속에서 기름진 흙 일궈준 지렁이와
열매 키운 무당벌레와 꽃가루 나른 벌들
묵묵히 긴 날 수고한 보살들이 고맙습니다.
삼복에도 밭에 오면 매미 먼저 울어주고
김매주고 북주며 흘린 땀만큼만 주시니
곡식알 한 알조차도 허투루 받지 않습니다.
----진순분님의 시"벌레보살"
최근 어느 좌석에서 젊은 친구들과 막쇄주 한잔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불콰하니 취한 젊은 친구들은
이런 저런 세상 사는 일들과 사람을 사랑하는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젊음 그 특유의 내어달림으로 나누고 있었지요..
저도 그 젊음에 얍삽하게 편승하여 젊은척 하고 분위기에 휩쓸렸지요..히히..
그러나 밤이 깊어가고..술이 더 취할수록 젊은 친구들은 푯대가 흔들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 친구들 왈... 요사이 닮아가고 싶은 어른들이 없습니다... 정신적인 롤 모델이 없습니다....였습니다..
이 사회가...이 나라에 진짜 어른들이 없능거 같습니다....
몇 살 더 먹었다고....암꾸도 그들에게 해줄 말이 없는게..
너무나도... 그리고...억시러 부끄럽고 미안해졌습니다..
미안하다..으야노...ㅠ.ㅠ
댓글목록 10
작고 앙증맞은 꽃입니다.
올해는 먼데만 다니느라 이 작은꽃을 만나질 못했군요
올해는 먼데만 다니느라 이 작은꽃을 만나질 못했군요
울동네 산책길에 필때가 되었는데
자주 들여다 봐도 감감소식이라서...
괜히 반갑고 좋네요^^
자주 들여다 봐도 감감소식이라서...
괜히 반갑고 좋네요^^
울집도 사방천지에...
모두들 젊으셔서 그렇지 않을까요?
특별한 병이 있지 않는한, 70이 되셨어도 과거 50되신 분과 같은 젊은 건강과 정신을 가지고 계시니...
백세 시대...우구리님은 절반 사셨으니, 과거 나이로 삼십대??
특별한 병이 있지 않는한, 70이 되셨어도 과거 50되신 분과 같은 젊은 건강과 정신을 가지고 계시니...
백세 시대...우구리님은 절반 사셨으니, 과거 나이로 삼십대??
끄응=3
점점 마안해 하며 살아가야 할듯한 느낌이 .....
애기나팔꽃은 우구리님덩치에~~ㅋㅋ 이뻐요.
ㅎ~ 너무 귀여운 모습..........
이웃동네에도 있는데 거길 못가보다 결국은 ....덕분에 대리만족합니다
너무 귀엽슴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