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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분홍바늘꽃

작성일 13-08-27 11:07 | 2,302 | 14 |추천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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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홍바늘꽃을 만항재 부근에서 한번 본 적이 있습니다.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흔한 식물이더군요. 조그마한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고 낮게 날면서 보면 어떤 곳은 산 전체가 분홍색으로 물들인 듯한 장관을 연출하는 곳들이 군데 군데 눈에 띠더군요. 전부 이 분홍바늘꽃으로, ...
영어로는 파이어위드(fireweed)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이름에서 유추 할 수 있듯이 산에 불이나면 이듬해 이곳에는 제일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꽃을 피우는 식물이 바로 이 분홍바늘꽃이라고 하는군요. 그러다가 세월이 흐르고 나면 주로 습기가 많은 개활지 주변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성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늘이 들면 자리를 피하는 것 같습니다.
바늘처럼 생긴 씨방이 영글고 나면 박주가리가 씨를 날리듯이 낙하산을 타고 바람을 따라 이곳 저곳으로 씨를 날립니다.
이 씨는 생명력이 아주 강해서 오래도록 기회를 기다리다가 숲에 불이나고 햇볕이 들어오게 되면 한꺼번에 모두 발아해서 온통 한세상을 풍미하다가 관목과 키큰나무들이 자라기 시작하면 조용히 자리를 내어주고 사라지죠. 그리고 또 다음 기회를 기다립니다. 숲에 불이 나기를, ...
참 재미 있는 식물입니다.

댓글목록 14

미치도록 보고 싶은 친구 분홍바늘꽃 예쁘게도 모셔 왔네요. ^^
두만강변에서 보고 아직 만나질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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