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야생화

도라지모싯대

작성일 13-08-20 09:57 | 1,071 | 13 |추천수: 3

본문

Canon EOS 5D Mark III, F5.0, ISO-400, 1/100s, 0.00EV, 70mm, Flash not fired, 600 x 900, 2013:08:17 09:13:56

Canon EOS 5D Mark III, F5.0, ISO-200, 1/80s, 0.00EV, 70mm, Flash not fired, 600 x 900, 2013:08:17 09:15:19

Canon EOS 5D Mark III, F4.0, ISO-400, 1/100s, 0.00EV, 70mm, Flash not fired, 600 x 900, 2013:08:17 09:16:03

Canon EOS 5D Mark III, F6.3, ISO-100, 1/320s, 0.00EV, 24mm, Flash not fired, 900 x 600, 2013:08:14 12:53:19

  절정의 순간에 죽을 수 있어
 행복하겠다 그녀
 
 풀잎은
 연둣빛 바람만 접어서 날리고
 제비꽃은 보랏빛 하늘 올려다 보며
 보랏빛 세상에 대해서만 끄덕이는데
 
 몸 전체가 눈동자인 그녀,
 
 날지 못한 길 들여다 보며
 입 다물고 앉아
  해 뜰 때 기다린다

------황명강 님의 시"아침 이슬"

휴가를 댕겨 왔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다 군복무다 해서 뭉치지 못한것을 요번에 온 가족이 시간대가 맞아 떨어져 퐝에서 약 500키로나 떨어진
조도,관매도를 댕겨 왔습니다..어릴때는 챙겨서 출발하자... 이카몬 다 군말없이 잘 따라오던 넘들이 쪼메 굵었다꼬..
지 꼬라지 데로 놀던 넘들이 용캐도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어릴때 이넘들과의 약속은 우리나라 섬을 찾아보자
이거 였습니다..그 약속데로 몇군데를 이미 댕겨 왔지요..그러다가 한 7,8년 학교와 군복무 땜에 같이모일 일 별로 였던것이
글케 되었지요...이 돼지 같은넘들과 같이 할 시간들이 그리 많치 않타는것을 압니다만..그래도 조껀이 된다면 많은 시간을
같이 하고 싶습니다..언제 다시 더 갈련지는 모르지만..왠지 쨘한 서글품이 으글 거립니다..
이넘들이 취업하고 공부하고 여자친구를 만나고 결혼하고 하면... 우리는 저 만치 멀어져 있겠지요..
그런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그래도 애비로서  고기 한점 더 멕이고 싶꺼..더 같이 놀고 싶지만...
어쩔수 없이 시간이 되면 떠나야 겠지요..나도 그랬던것처럼요...
요번 가족여행이 이넘들인테는 운전만 계속 시켜서 피곤 했는지는 모르지만...저는 밤을 세워 씩씩하게 교대로
운전하는것을 뒷자석에서 물끄러미 쳐다보밍시렁...그렁그렁 눈물이 나올뻔 했따 아입니까...
세상 살면서 "지씨키 밥 배불리 먹능거 보면 아무 생각이 안난다"  라고 말씀 하시던 우리 어른들 말씀이 실감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도 허벅 거리밍시렁 살아가능가 봅니다..
예~~ 글씸다 전 이시대..  두 돼지들의 쪼잔한 애비입니다..
히히히....

댓글목록 13

그런데 저거 아버지 어릴적 보담 적게 먹을것 같은데요.

아들래미 둘이가 든든해 보입니다.
저는 아들을 안키워 봐서
무거운것 떠어억 들어주는 아들래미들 보면 부러워요.
정말 색감고운 도라지모싯대보다...
가족사진으로만 눈길이 갑니다.

 우굴님 빼고는 다 날씬한 미남 미녀입니다.
아드님들 자랑을 이렇게도 할수있군요.
저는 아들만 3명
월메나 먹는지는 지가 알지요.
그래도 결혼들해서 다 나가고나니 집이 휑하니.... 별 재미없답니다.
따듯한 아빠의 정을 듬뿍담은 글속에서 ....
행복을 함께 느껴봅니다.
어머나~~ 멋진 훈남들 딸이라도 있으면 사위 삼아야하는데..
아시다시피 저도 아들만 둘이어서...
안타깝습니다.

정겨운 가족사진 보느라
5층자리 모싯대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새로운 각도에서 본 모싯대도 멋지지만
가족사진에 눈길이 오래 머뭅니다
운전 교대로 하는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우굴님과 못나뉘님 얼마나 흐믓하셨을까나~~~부럽부럽^^
추천하기

야생화 목록

Total 63,927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