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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이질풀

작성일 13-07-16 08:16 | 877 | 13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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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Mark III, F3.5, ISO-200, 1/80s, 0.00EV, 70mm, Flash not fired, 900 x 600, 2013:07:13 16:00:16

Canon EOS 5D Mark III, F3.5, ISO-200, 1/80s, 0.00EV, 70mm, Flash not fired, 900 x 600, 2013:07:13 16:00:59

Canon EOS 5D Mark III, F3.5, ISO-200, 1/80s, 0.00EV, 70mm, Flash not fired, 900 x 600, 2013:07:13 16:40:55


  오늘은 뒷마당에서
 푸성귀 한 줌 뜯어놓고
 너를 부르고 싶네
 그저 흘러가는 구름 한 점 바라보며
 늦은 조반상에 마주앉아
 한 입 베어문 고추가 세상보다 더 매운
 그런 때가 있었지
 말없이 눈으로도 얘기할 수 있는
 너를 불러 고추가 붉어지기 전
 소반에 깻잎, 풋고추, 묵은 된장 늘어놓고
 입이 미어지게 상추쌈 먹으며
 헛헛한 가슴, 허기진 마음 평상에 누이고
 하루쯤 세상 잊어보고도 싶네.


---강학희님의 시"너를 부르고 싶네"

여름은 한시절 젊음처럼 그렇게 흘러 가는가 봅니다.앞마루 감나무 그늘에 평상을 펴놓고 이웃에 길가던 사람들을
죄다 불러 놓고 섭섭한 국수 한사발도 서스럼 없이 건네던 어린시절의 어른들이 그립습니다.
사람들이 자꾸 자꾸..이웃을 멀리 하는듯 합니다..
좀 더 마음들을 내놓아 누구든 평상우에 한그릇 국수 한사발 이었음 더 없이 좋겠습니다.

비가 엄청 쏟아 졌네요..산골에 칩거중이신 몇몇분들의 안위를 여쭈어 봅니다.

댓글목록 13

태백이질풀이 왜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골도 과거와 다르게
이웃들과 친하지 않더군요
시골 인심이 도시 보다 못 하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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