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나리
작성일 13-07-02 09:18
조회 1,808
댓글 21
추천수: 0
본문
Canon EOS 5D Mark III, F4.0, ISO-100, 1/125s, 0.00EV, 70mm, Flash not fired, 600 x 900, 2013:06:30 12:45:25
Canon EOS 5D Mark III, F4.0, ISO-100, 1/100s, 0.00EV, 70mm, Flash not fired, 600 x 900, 2013:06:30 12:45:50
Canon EOS 5D Mark III, F4.0, ISO-100, 1/50s, 0.00EV, 70mm, Flash not fired, 600 x 900, 2013:06:30 12:49:37
Canon EOS 5D Mark III, F4.0, ISO-100, 1/20s, 0.00EV, 70mm, Flash not fired, 900 x 600, 2013:06:30 12:49:59
쏟아지는 비를 피해 찾아갔던
짧은 처마 밑에서
아슬아슬하게 등 붙이고 서 있던 여름날 밤을
나는 얼마나 아파했는지
체념처럼 땅바닥에 떨어져
이리저리 낮게만 흘러다니는 빗물을 보며
당신을 생각했는지, 빗물이 파놓은
깊은 골이 어쩌면 당신이었는지
칠월의 밤은 또 얼마나 많이
흘러 가버렸는지,
땅바닥을 구르던 내 눈물은
지옥 같았던 내 눈물은
왜 아직도 내 곁에 있는지
칠월의 길엔 언제나 내 체념이 있고
이름조차 잃어버린 흑백영화가 있고
빗물에 쓸려 어디론가 가버린
잊은 그대가 있었다.
여름 날 나는 늘 천국이 아니고,
칠월의 나는 체념뿐이어도 좋을 것
모두 다 절망하듯 쏟아지는
세상의 모든 빗물,
내가 여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 허연 님의 시 <칠월>
얼마나 더 설렁거리고,바람처럼,빗물처럼 하루하루를 아파해야 할까요..
언제쯤 침잠(沈潛)하는 법에 익숙해질런쥐..
억시러 비가 온다는 오늘...금방 싹이 움튼 양파머리처럼..
온종일 끙끙될거 같습니다..
우요일은 탁빼기 한잔도 괜찮을듯 합니다..
짧은 처마 밑에서
아슬아슬하게 등 붙이고 서 있던 여름날 밤을
나는 얼마나 아파했는지
체념처럼 땅바닥에 떨어져
이리저리 낮게만 흘러다니는 빗물을 보며
당신을 생각했는지, 빗물이 파놓은
깊은 골이 어쩌면 당신이었는지
칠월의 밤은 또 얼마나 많이
흘러 가버렸는지,
땅바닥을 구르던 내 눈물은
지옥 같았던 내 눈물은
왜 아직도 내 곁에 있는지
칠월의 길엔 언제나 내 체념이 있고
이름조차 잃어버린 흑백영화가 있고
빗물에 쓸려 어디론가 가버린
잊은 그대가 있었다.
여름 날 나는 늘 천국이 아니고,
칠월의 나는 체념뿐이어도 좋을 것
모두 다 절망하듯 쏟아지는
세상의 모든 빗물,
내가 여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 허연 님의 시 <칠월>
얼마나 더 설렁거리고,바람처럼,빗물처럼 하루하루를 아파해야 할까요..
언제쯤 침잠(沈潛)하는 법에 익숙해질런쥐..
억시러 비가 온다는 오늘...금방 싹이 움튼 양파머리처럼..
온종일 끙끙될거 같습니다..
우요일은 탁빼기 한잔도 괜찮을듯 합니다..
댓글목록 21
중나리도 피기 시작하는 군요.
처음에는 참나리와 구분을 못해서, ... ㅎㅎ
처음에는 참나리와 구분을 못해서, ... ㅎㅎ
비가 억수로 오고있습니다..
중나리는 정말 만나기어렵던데
멋지게 델꼬 오셨네요
허연님의 시와함께 7월을 시작하네요
감쏴~~~~~해요^^
멋지게 델꼬 오셨네요
허연님의 시와함께 7월을 시작하네요
감쏴~~~~~해요^^
저는 털중나리랑 구별이 좀 힘든데
구별 포인터는??
구별 포인터는??
잎파리...털중은 잎간격이 촘촘하고(위아래 간격) 야는 미끈항기 섹쉬하기 까징 하다니깐..ㅋㅋㅋ
아항~ 그렇구나
실전에 돌입해야 구별이 될낀데............^^
실전에 돌입해야 구별이 될낀데............^^
줄기에 털이 없시요!
만져보면 확실히 달라요. 맨드롬 하다고 하죠!!!
만져보면 확실히 달라요. 맨드롬 하다고 하죠!!!
헉....맨도롬..이 갱상도 말인뒤..우째 그리세여....으...
헉~킹밸님이 경상도 남자라는거 잊으셨나요???
뫄똬....
흐..보리문디이...
흐..보리문디이...
개화도 털중보다 조금 늦게하는것 같았어요.
이번산행에서도 활짝핀 털중만 만나고
봉오리만 보고 왔습니다.
이번산행에서도 활짝핀 털중만 만나고
봉오리만 보고 왔습니다.
털 없는게 안보이는데 우짜면 좋데요? ㅎㅎ~
멋진 모습......... 올해는 어디가서 보려나?..........
멋진 모습......... 올해는 어디가서 보려나?..........
이제 나리들의 향연이 펼쳐 지네요 진짜 이아이 표면은 맨들맨들 하지요~~ㅎㅎ
억시러 비가 온다는 오늘...금방 싹이 움튼 양파머리처럼..
온종일 끙끙될거 같습니다..
표현이 직입미더 ㅎㅎ
온종일 끙끙될거 같습니다..
표현이 직입미더 ㅎㅎ
본격적인 나리의 계절로 접어드는군요.
좋습니다.
좋습니다.
중나리 구별이쉽지안네요.
잘보고 공부합니다. ^8^
잘보고 공부합니다. ^8^
우리동네는 이제 봉우리 졌는디....남녁이 좋아요
허긴 농사일하느척 바버서 나가지도 못해요
허긴 농사일하느척 바버서 나가지도 못해요
헉 올해엔 아직인데
멋지게 데리고 오셧네~~ㅎ
멋지게 데리고 오셧네~~ㅎ
중나리 처음봅니다~
언제 이 아이 만나볼수 있을런지...
언제 이 아이 만나볼수 있을런지...
멋진 사진에, 멋진 시에~
멋진 즐감 시간 누립니다.
멋진 즐감 시간 누립니다.
비오는날에 제격인 시와 매혹적인 색감의 중나리를
비오는 아침 열어봅니다.
고맙습니다.
비오는 아침 열어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