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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앵두나무

작성일 13-06-14 08:26 | 2,195 | 20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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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이 몸이 여리신분들이 가장 곤혹스러운것이...작은것에 대한 애증입니다..
덩치가 말만한 사람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은 개미나 모기.등..작은 곤충입니다.
이건 최근 젊은이들이 그렇코요..물론 안그런 사람도 많습니다만...
저처럼 유년 시절을 땅파먹고자란 사람은 아무렇치도 않치요..
동네 형들 말에 속아서 개미를 잡아 먹으면 임꺽정 처럼 힘이 세진다해서 거진 한가마 쯔음은 해치운거 같구요..ㅋㅋ
호박꽃을 따고 밑둥치에 약간 고여 있던 꿀을 벌처럼 핱아 먹어서 먹을것을 잃어버린 벌들이 징징 짜고 갔구요...
그러다가 눈팅이 쏘여서 눈티이 반티이 되능기 기본 이었습니다..
초딩핵겨 운동장 뒷편에 있던 그 높은 나무들은 아애 몸을 내주고 살았지요..
그래도 유월은 먹을것이 많아서 좋았답니다..
퐝 송도에 그 넓은 양파 밭은(그땐  다마내기-일본말)거진 우리들의 일용한 간식었구요...
홍당무(닌징-일본말)는 아주 고급 간식인데...야음을 틈타 훔쳐 먹어야 했지요..
고무신을 신은 발에 떼꾹물 선이 선명 하도록 온 천지에 먹을것(?)을 찾으러 댕겼지여..으흐흐

그러다가 어느날..조카 녀석이 애기를 데리고 놀러 나왔는데..
흐미사..얼라가 땅을 만친다꺼 난리도 아닙디다....얌마 괜찮어 땅은 사람을 버리지 않아....으,,,
그런데 난 논리적으로 그렇타는 이유를 설명을 하지 못했습니다...비누로 쓰으악 씻기는 행태를 보며...
저 넘이 크면 세상을 어떻케 보고..하늘과 땅과 그 이웃한 것을 어찌볼까...
유년에 만난 세상과 자연이 평생을 풍족하게 한다는것을......

아이싱....작은 산앵두 땜에 별 되도 않는 시답은 소릴 다 쥬껴 봤심다..
용서하이소...

댓글목록 20

동백꽃꿀은 지금도 가끔 마십니다만..올해는 호박꽃 꿀을 먹어 봐야겠습니다.
호박꽃 속에 든 벌은 제가 괴롭혔지만서도...
먼길 참 고생많았습니다.
즐감하구여 아무튼 저는 한장 퍼뜩 담고 밀려서 돌아 나왔습니다. ㅋㅋㅋ
예쁜꽃을 놓고 옛날 이야기에 젖어 봅니다.^^

흙이 좋은건 학습 효과도 하나 겠지요
많은 미생물과 균...에 노출 되면서 몸에서
이기는 힘이 생기고, 또 그 균에 이기는 면역체계가 학습되는

너무 깨끗한 생활을 하다 보니, 균에 노출이 없다 보니
식품에 들어 있는 별거 아니 것에
과잉 반을하면서 알르레기 또는 천식에 걸리는.... 저는 알르레기가 제법 심하죠!^^
이제보니 개미 한가마쯤  땜시
우굴님이 그리 키가 크고
여린체구를 갖게 되었군요 ~ㅎㅎㅎ

높은산 위에서 나 볼수 있어서인지
봐도 봐도 또  예쁘네요^^
답글
지금 잠시 휴식시간 이 글을 읽으면서 답글 한줄  이렇게 써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떠 올랐는데 벌써 똑같은 생각을  쓰신분이 한분 여기 계셨네요!
답글
산앵도나무 라고도 한다.  라고 설명되어 있는걸 보면
산앵두나무가 정명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얼라들 델꼬 현장체험학습을 가도 잔디밭에 앉아 점심도 못 먹이게 합니다.
진드기 물려 죽는다고 아예 원천봉쇄해서 참말로 어이가 없어 죽겠습니다.
결국 교실에 와서 도시락을 먹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스팔트, 세멘트, 인조잔디로 도배된 곳으로만 다녀야할까 봅니다.
옛날에도 진드기, 벼록, 바퀴벌레 다 있었구만.

산앵두나무 색깔이 참으로 곱습니다.
우굴님 닮았나 봅니다.
답글
그럼 바닷가로 나가 보십시오
바닷가에는 잔디밭은 없어도 백사장 모래밭에 피어난 갯방풍꽃을 들여다보니
빨간 진드기가 우굴 우굴 거리고 있었지만 꽃만 예쁘게 보이더군요.
그렇게 극성스런 학부모님들 그것도 모른채 그저 몸에 좋다는 소린 들었는지 나물로 뜯고 있는걸 보면서
많은 생각 들게 하더군요.
유년을 멋지게 보내셨네요.
그래서 우람함이 더 돋보입니다.
꽃보다 글이 더 재미있고(죄송) 정감이 갑니다.
좋은하루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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