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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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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로즈마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2,709회 작성일 11-03-07 09:26

본문

0551.jpg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마음이란 벽이 있어,
 
그 벽을 허물기가 너무나도 힘이 들지.
 
한번 허물고 나면 ,
 
세상 발 디딜 곳, 하늘만큼  넓어지는 것 우리 모두 알건만,
 
내 고집 버리면, 저 건너 웃음소리 들릴까.
 
차마 먼저 허물 생각 하지않는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정이란 벽도 있어.
 
그 벽, 쌓기도,  너무나 힘이들지.
 
한번 쌓고 나면 ,
 
세상 다 얻은 만큼 ,우리 모두 큰 사람되는것 알고 있지만,
 
내 손 내밀었다가 , 저 건너 손 다가오지 않을까시퍼,
 
선뜻 먼저, 정 쌓을 생각,하지 않는다....
 
 
 
2011.마리.
 
 
오랜만에 드리는 ,글입니다.
 
어린 사람이 생각은 좁고.마음은 어리석어 글이 가슴으로 전달 되지 못함을 부끄럽게 생각하면서도 감히 몇 글자 올립니다.
 
반가움에 버선발로 뛰어나갔더니,대문은 열려있으나 휑한 찬 바람이 열어두고 간 걸 몰랐나 봐요..
 
너무 섣불리 대문의 빗장을 열어두었나 봅니다.
 
성급한 것은 항상 인생에 오차를 남기게 되지요. 꽃을 좋아한다고 해서 사람들 마음이 다 이쁜 것은 아닙니다.
 
예쁜 사람들이 다 꽃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구요.  아름다운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생각만 화려한 사람이고.
 
예쁜 사람은 꽃만 사랑하는 사람이지요.
 
꽃을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제 물음에 답해 주실 선배님이 계실까요?
 
저는 이런 모습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 꽃을 너무나 아끼는 바람에,뿌리체 뽑아 자기 정원에 심어둔다거나,
 
그 꽃씨를 털어서 자기만 아는 곳에 다시 뿌린다거나...
 
결국 욕심을 부리는 것이죠...
 
저같은 초보들은 그것이 꽃을 사랑하는 방법인 줄 알고 금방 배웁니다...그 방법이 바로 애정인줄 알고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꽃이나 여자나...한마디의 말로도 충분히 아름답게 다음을 약속할수 있는 존재라는 거...
 
그냥 지켜보고 바라만 봐도, 그것이 사랑의 표현이 되고 ,관심이 되더라는 거...
 
제가 야사모 선배님들께 배운,  꽃에 대한 예의였습니다...
 
 
고마웠습니다.늘 잊지않고 ..꽃을 볼 때마다 선배님들의 그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겠습니다.
 
몸이 아픈 관계로 사람들 무리 속에 섞이지 못하는 바보가 되었습니다. 사람사이,즉 ,단체 생활을 못하는 저를 이해 해 주십시요..
 
그러나,혼자서라도 사부작 사부작.ㅎ 꽃놀이 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너무 얄팍한 변명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으니 할 수 없습니다.
 
인사는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은혜가 너무 많습니다...늘 잊지 않았구요,,,즐거운 곳이었습니다.
 
 
제 머릿속에서 다 사라지기 전에 급한대로 인삿글 남깁니다.
 
행복하십시요..
 
 

댓글목록

설용화님의 댓글

설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같은 좋은 글이네요^^

예쁜 마음이
가슴을 훈훈하게 하십니다.

단지 자주 보여 주시고
자주 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돌가시나무님의 댓글

no_profile 돌가시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이네요. 반갑습니다.
왜 그렇게 오랫동안 잠수를 하셨는지? 닉도 잊어버릴뻔 했습니다.
아름다운 모습 한 번 보여 주시면 안될까요?  보고 싶네요.

들국화님의 댓글

no_profile 들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로즈님이 간만에 로긴 하셨길래 아...봄이로군아...하고 내심 미소 지었더니만
여심 깊은 곳엔 또 다른 상념이 존재하나 보군요.
암튼 어서 어서 깨치고 나아가 들꽃보러 다니세요.
올해도 함 봐야지요. ^^

정이님의 댓글

no_profile 정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번을 다시 읽어보았네요.  가슴속이 뭉클하면서 애잔함과 따뜻함이 묻어나옵니다.
로즈마리님! 어떤 연유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꽃처럼 예쁜 마음처럼 예쁘게
살아가시리라 믿어요. 자주 들러 글올려 주세요. 함께하는 야사모! 아시죠? ^^

주혜님의 댓글

no_profile 주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에  와 닿는 글 이네요....
꽃을 좋아하는사람 들이 다 꽃을 사랑 하진 않습니다.
함께하면    마음 이  아파오는  ?
저도 사회성이 부족한가 봅니다.                공감 100배

하고지비님의 댓글

no_profile 하고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 전에 뉘신가 수배하신듯 한데...
자수하셨네예ㅋㅋ~
저 위에 사진, 담벼락 틈새 비집고 자리잡은 풀이 눈에 들어오니더!!!

이기현님의 댓글

no_profile 이기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으로 마음에 와닫는 말씀이네요
흔히들 나만 아니면이란 단어를 흔하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으리들만이라도 으리꽃 야생화를 보고 즐기고 제자리에
가꿀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겟습니다

통통배님의 댓글

no_profile 통통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로즈님~~~
워디 아프신거에요?
아프면 안되는데.....
그리고 혼자서 사부작사부작 다니실때
주변 분들 한두명이라도 같이 다니시면 어떨까요?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하시겠지만
같이서는 더 행복한 것이 이 꽃구경인데....
그 주변분들에는 저도 포함됩니다. 멀어서 쪼매 거석하기는 하지만.....
아자~~
로즈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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