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밭(?) 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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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길목마다 소독기를 설치하고 출입(통과)객과 차량을 통제하며 소독을 하는 방역초소가 즐비합니다.
분위기가 그런 덕분에 몇 집 떨어져 목장을 하고 있는 외갓집에 볼 일이 생겨도 방문은 커녕 그냥 전화로만......
그나저나 내일은 더 추울 거라지요?
그리고 그 병든 소가 발견된 목장에서 반경 500m안에 있던 10 여 농가(목장)들의 300마리가 넘는 소들이 바로 살처분되어 땅 속에 묻혔습니다.
그 마을에 사는 친구가 애지중지 기르던 70마리가 넘는 한우녀석들도 무슨 영문인지도 모른채 졸지에 그렇게 목숨을 앗기고는 땅 속에 묻혔습니다.
한마을에서 손바닥만한 사과밭과 논을 사이에 끼고 서로 마주보고 이웃하며 살고 있었다는 죄 아닌 죄때문에요.
이어서 바로 병든 소(가축)의 발병시기를 밝혀냅니다.
그리고 발병시기에 그 목장을 방문했던 수의사 등 방문자와 사료나 가축 운반차량 등의 행적을 역추적해내지요.
그 결과 그들이 들렀던 목장(농가)이 밝혀지면 그 목장(농가)의 가축들 역시 의심축으로 분류되어 땅 속에 묻혀야(예방적 살처분) 합니다.
그런데......
그 역추적 결과가 말이죠,
이 마을 누구네, 저 마을 누구네, 윗말 누구네, 아랫말 누구네.......
댓글목록
알리움님의 댓글

정말 걱정이 말이 아니겠습니다.
언론에서 떠들때 왜, 예방접종이 없냐고 안타까워 했는데
예방접종을 하게되면 불이익이 또 있더군요
무엇이 더 농민들을 위한 일인지
결국은 그 피해는 농민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가될텐데........
걱정입니다.
빨리 이 소용돌이를 빠져 나가야 할텐데요^^
설용화님의 댓글

3일전 호남 고속도로 대전 방향을 가는데
돼지를 실은 트럭이 아무 보호 장비 없이 고속도로를 질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목장주와 트럭 기사...정말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말씀대로 예방적 살처분은 너무
슬픈 이야기 입니다.^^
초이스님의 댓글

걱정이 태산입니다.
자식 같이 애지중지하던 소들을 파 묻어야 하니...
꼭 저렇게 밖에 처리를 못하는가.
삼백초꽃님의 댓글

듣는우리도 마음이 뒤숭숭 한데...
왜? 자꾸이런일들이 일어나는지...
안타깝고 슬픕니다....
꽃소리님의 댓글

구제역 퇴치에 살殺처분만이 능사인지...
조금 더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방역에 대체하는 방안은 없는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축산농가의 피와 살같은, 또 말없는 짐승들을 죽임이 방제의 최선책은 아닐 것인데...
이재경님의 댓글

세월이 해결해 주는것도 아니고.
안타까운 마음만 더해 갑니다.
식물도 미리 손 쓰지 않으면 가슴 아픈 일을 맞는데.
돌가시나무님의 댓글

우째 이런일이.....
그 농장주분들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빨리 어떻게 퇴치가 되아야 될텐데 안타까울뿐 입니다.
다우리님의 댓글

해당농가와 현장에 투입되는 공무원들~!
정말 죽을 맛이랍니다.
구제역 예방을 위하여는 우리나라 축사시설부터 바꿔야 합니다.
아무리
구제역이 날뛰어도 축사가 깨끗하고
위생적인 시설이라면 구제역은 침범하지 못합니다.
꽃마리*님의 댓글

정말 큰일입니다. 인간들의 욕심이 만들어낸 재앙은 아닌가해서 반성도 해 봅니다. 하루빨리 농민들의 근심이 사라질 수 있기를....